매일매일 좋은 날이 되기를 : 일일시호
제주의 풍경을 담은 곳
일일시호
조용하고 한적한 중산간 마을 조천읍 와흘리에는 웅장하고 감각적인 스테이가 숨겨져 있다. '일일시호(日日是好)'는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 그리고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제주를 담아낸 조경이 특징적인 공간이다.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심플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갤러리가 있어 하나의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을 준다. 호스트는 공간을 계획하며 가족의 취향과 바람을 담아 내었다. 이곳에 머무는 이로 하여금 특별한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이곳을 공유하였다.
일일시호는 크게 본동과 파빌리온, 그리고 두 공간을 잇는 터널로 나뉜다. 본동은 길게 쭉 펼쳐진 형태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다이닝룸에서는 통창을 통해 파빌리온을 볼 수 있고, 배치된 가구는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느낌으로 정돈되어 있다.
침실은 본동의 가장 끝에 자리하여 독립된 공간으로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파빌리온에는 외부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야외에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호스트가 가장 공을 들인 터널 공간은 파빌리온과 안방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햇빛을 피할 수 있어 쾌적하고 널찍해서 다양한 공간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일일시호에서는 160평의 대지를 전부 활용할 수 있다. 곳곳에 있는 조경, 야외 키친, 캠핑, 노천탕, 잔디마당, 이끼정원, 모래놀이터가 구비되어 있어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곳에 머무르는 하루 만큼은 전원주택 생활의 특별한 경험을 누려보자. 차분하고 단정한 이곳에서는 어떤 방해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일일시호의 마당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건축사무소 채움, 스튜디오 프레그먼트 (STUDIO FRAGMENT)
Photo by 김동규
일일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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