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과 산책로, 평상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다
수노은
충청남도의 태안에는 소나무가 가득한 산으로 둘러싸인 스테이 '수노은'이 있다. 자연스러움이란 어떤 것인지, 자연은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한 답을 호스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곳이다. 호스트가 생각하는 ‘수놓다’ 의 의미는 각자의 영역이 전체를 이루는 것, 그리고 분리되어 존재하나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것이다. 물이 있는 곳에 나무가 자라고, 나무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엔 물이 필요하다. 물이 주를 이루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를 카페 수노은와 스테이에서 각각 담고 있다.
1층에는 카페 수노은이, 2층과 3층은 스테이의 공간으로 사용되며 SOO, SU, NÓ, EUN 으로 총 4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SOO와 SU는 거실, 부엌, 침실, 화장실, 단상과 풀장, 테라스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단상에서는 소반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도 세트가 제공된다. 테라스에는 풀장과 더불어 선 베드, 야외용 가구가 비치되어 있다. 모던하고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SOO와 SU객실은 유사한 구성이지만 배치가 상이하다.
반면 NÓ와 EUN은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졌다. 좌식 공간인 거실, 부엌, 침실, 화장실로 이루어진다. 카페 수노은에서 자연의 곡선, 흐름을 강조했다면 스테이 공간에서는 자연의 정갈함, 올곧음에 집중하였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이용자가 앉고, 누르며 생활하는데 적절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자연 속에 존재함을 느끼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가구의 결을 통일시켰다. 또한 채도와 명도가 낮은 화이트 계열의 벽면, 그리고 대조적인 어두운 애쉬 계열 브라운의 해링본 마루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곳곳에 빛의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팬던트 등과 간접 등, 스탠드 등을 의도적으로 배치하였다. 고요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이 공간(in-between space), 요소 간 거리를 띄워 이용자가 제한되지 않은 활동 범위를 가지도록 하였다.
수노은의 장점은 초록빛의 산과 너른 잔디밭이다. 전용 미니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활력을 채울 수 있고, 투숙객 전용 산책로를 만들어 머무르는 이들이 온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벤치에 앉아 소나무 사이에 펼쳐지는 바다를 마주한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태안은 여름철에 안개가 낄 때가 잦아, 한 폭의 수묵화가 그려지기도 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과 피크닉세트를 가지고 자연 속 평상에서 아침을 마주하는 것은 어떨까. 매일 새롭게 갈아 제공하는 고소한 원두로 만든 커피, 캐모마일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날이 어둑해지면 하늘에는 쏟아질 것 같은 별이 보인다. 산과 바람, 물과 별이 수 놓아진 이곳에서 당신만의 자연스러운 하루를 보내기를 추천한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수노은
Photo by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수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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