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이 선사하는 잔잔한 위로
JJOKSAM-JIP
경상북도 경주는 신라의 천년이라는 시간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 대릉원, 국보 첨성대와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한 쪽샘마을은 천년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쪽샘’은 샘물이 맑아 쪽빛을 띤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고려 시대에 형성되어 점차 경주인의 터전이 되었다. 경주에 살던 호스트는 자신이 살았던 목조 한옥을 바꾸어 ‘쪽샘집’을 만들었다.
50년 된 목조 한옥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고 지붕과 내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구성하였다. 오늘의 역사가 이 순간에도 새겨지고 있는 경주, 푸른 샘이 있던 동네 쪽샘집에서의 시간은 느릿하게 흐른다.
내부에는 거실, 주방, 두 개의 침실과 욕실이 있으며 외부는 수영장, 마당, 테이블과 캠핑 체어로 이루어져 있다. 대나무가 조용히 환대하며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자갈밭 위의 디딤돌이 깔린 입구를 따라가면 마당을 앞에 두고 서 있는 쪽샘집이 보인다.
첫 번째 침실에서는 통창으로 고즈넉한 마당의 풍경을 한 눈에 마주하며, 내부와 외부가 이어진 듯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달을 형상화한 은은한 조명으로 쪽샘집의 고풍스러움이 배가된다. 주방에는 서까래를 남겨 공간이 남긴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였다. 어두운 색의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함을 주고 상아색의 타일과 식기가 어우러져 깔끔함을 준다.
화장실의 욕실에는 창을 통해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기에 좋다. 방문하는 이를 위해 3가지 종류의 입욕제가 준비되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하였다.
내부와 외부를 잇는 툇마루에서는 고요함 속에서 준비된 다기를 통해 차를 마시며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부에는 쪽빛의 타일로 마감한 수영장이 있어 겨울을 제외한 절기에 유영의 시간을 선물한다. 옆에는 캠핑 체어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마당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쪽샘집은 역사적 명소 뿐만 아니라 경주의 맛집들과 카페들이 모여 있는 황리단길도 도보로 25분이면 도착한다. 점심 즈음에 황리단길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기고 쪽샘 마을로 천천히 걸어오는 것은 어떨까. 번화가에서 하나둘씩 보이는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만나게 되면 시간을 역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밤에는 쪽샘집의 툇마루에 앉아 경주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정을 가져보자. 쉼 없이 달려온 우리에게 잠잠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태성종합건설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쪽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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