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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향을 짙게 담은 숲 : 시기공추


머무는 이의 자연스러운 동선과 경험의 시간을 중심에 둔 공간

SIGIGONGCHU


"추억은 잘 공간화되어 있으면 그만큼 더 단단히 뿌리박아, 변함없이 있게 되는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 <공간의 시학> 속 한 문장에서 ‘시기공추’는 태어났다.



우리는 공간 속에 존재한다. 존재의 순간에 배인 향, 온도, 소리는 추억이 된다.

훗날 그곳을 다시 찾을 때 추억은 감각적으로 되살아난다.



충북 진천 봉화산 자락 깊숙한 곳, 아득히 펼쳐진 녹음 한가운데에 시기공추가 있다.

한적한 숲속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이 마음에 다가온다.



차 한 대 겨우 다닐만한 샛길을 구불구불 따라 들어가다 보면 담으로 정갈하게 둘러싸인 건물을

볼 수 있다.



상앗빛 담 너머로 벽돌 빛 박공지붕이 고개를 내민다. 건물 주위로 놓인 징검돌은

하얀 자갈로 조경된 앞마당으로 이어진다.



시기공추는 재밌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시기’와 ‘공추’ 두 객실이 일자로 나란히 배치되어

실내와 마당의 구조가 정확한 대칭을 이룬다.



객실 전체에 통창을 설치하여 객실 입구에서 전체 공간을 조망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주방, 거실,

침실, 화장실 순으로 배치하였다. 복도를 따라 모든 공간이 이어지지만 벽으로 공간을 구분하여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충족시킨다.



공간의 연계를 염두에 두어 주방은 외부 BBQ 공간으로, 욕실은 사계절 온수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내부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위해 호두나무 톤의 우드를 주로 사용하였다. 여행 공간이라는 특별함을 주기 위해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유럽 미장으로 벽을 마감했다.



통창으로 사계절 자연이 쏟아져 들어온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경을 보며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낀다.



한 발짝 밖으로 걸어 나오면 야외 온수풀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온수풀과 바로 이어진 욕실에서는

욕조에 누워 천창 너머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저녁에는 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것이 어떨까. 바비큐 그릴이 위치한 곳과 주방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해가 저물면 화로를 켜고 둘러 앉아 우리만의 잔잔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겠다.



‘시간은 기억으로 새겨지고 공간은 추억으로 남겨진다.’

소중한 이와의 시간을 기억하고 여행을 추억하는 공간.

시기공추가 당신에게 그런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시기공추

Photo by 김진철



시기공추

스테이폴리오 프리오더


기간 : 2022. 6. 16 - 6. 23

혜택 : 10% 할인, 웰컴 와인 및 부가서비스(BBQ, 수영장 온수, 가스 화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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