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옛 공간을 오늘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다 : 하석재


마음을 다독이는 고요한 행위에 대하여

HASEOKJAE


오래된 공간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과거의 공간을 지키면서 오늘의 공간이 주는 편리함을 누릴 방법은 없을까.



강원도 강릉, 태봉산이 앞을 지키고 바다를 곁에 둔 상시동리에 위치한 '하석재'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하석재는 150년의 고옥 속에서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 공간들을 보존하되 기존 쓰임새와 다르게 활용하여 하석재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하석재는 본채와 별채로 나뉘며 거실, 침실, 실내 자쿠지, 두 개의 화장실, 욕실, 다이닝 룸과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거실은 바깥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던 사랑채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을 두었다. 곡식을 저장하던

곳간은 스파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곳간을 이루던 목재의 벽을 유지하여 자쿠지 속에서 그 시절

고즈넉한 분위기를 음미할 수 있다.



농기구와 짐들을 보관하던 창고는 다이닝 룸이 되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공간의 중심인 대청마루는 온전한 옛 구조를 간직하며 본채의 모든 동선을 연결한다.


툇마루에 앉으면 기와 담 너머에 수놓아진 자연의 색을 마주한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에 맞추어 추녀 끝에 달린 풍경이 청아하게 울린다.



대청마루에는 다기와 함께 호스트가 추천하는 한국 차를 준비하였다.

찻잔을 따스하게 데운 찻물을 퇴수기에 부음으로써 어질러진 마음을 정갈히 다듬는다.



주변에는 거닐기 좋은 시골길이나 산길이 있어 나무와 흙의 냄새를 맡으며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에서 행해지는 고요한 행위는 일상에서 받은 피로를 느슨하게 만들 것이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하석재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하석재

스테이폴리오 프리오더


기간 : 2022. 6. 8 - 6. 15

혜택 : 호스트 추천 도서, 책갈피와 감로차 제공


하석재 예약하기



남다른 공간과 서비스

온전한 머무름을 위한 스테이 포트폴리오








매거진의 이전글 비움과 채움의 미학 : 이리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