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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돌, 공간이 되다 : 호근머들


흔한 것들이 만드는 특별한 휴식

호근머들


제주 서귀포시 호근 마을, 큰 호랑이가 몸을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닮은 범섬이 보이는 방향으로

호근모루의 두 번째 공간인 '호근머들'이 자리를 잡았다.



머들은 제주 방언으로 '돌무더기'를 뜻한다. 호근머들이 자리한 대지는 호스트의 부모님이

돌무더기였던 땅의 돌을 직접 골라내고 귤 농사를 지으시던 토지이다.



이렇듯 제주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돌이 가장 제주스러움을 담고 있는 건축 자재이기에

오늘의 호근머들을 지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호근머들은 세 개의 공간인 가동, 나동, 다동으로 나뉘어 한 팀당 각 한 동을 사용한다.



객실은 거실, 주방, 두 개의 방, 수영장 그리고 욕실로 이루어지며

가동과 다동은 BBQ장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단층 형태의 가동은 심플하고 넓은 구조로 공간의 여백을 햇살이 채운다.




나동과 다동은 복층 형태로 천장 끝까지 닿은 커다란 창이 한눈에 들어오며 제주의 풍경이 가득 담긴다.



모든 객실의 폴딩 도어 너머에는 6m 길이의 외부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다. 여름을 제외한 시기에는 

온수를 제공하여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며 끝없는 수평선과 범섬을 조망할 수 있다.



호근머들은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3가지 요소를 만난다. 돌, 바다, 자연이 그것이다.



공간을 상징하는 돌은 하단부를 지탱하여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로부터 호근머들을 보호한다.



앞은 서귀포의 바다를 바라보고 뒤로는 작은 오름들과 한라산의 산세를 만날 수 있어

제주에 왔음을 실감한다.



이곳에서 수영하거나 바베큐를 즐기다 보면 바람이 시원스레 지나간다.



바람결에 쌓아두었던 일상의 고됨을 날려 보내면 그 끝에 우리는 진정한 쉼을 마주한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호근머들

Photo by 이병근



호근머들

스테이폴리오 프리오더


기간 : 2022. 7. 19 - 7. 26

혜택 : 팀당 와인 1병 제공,

연박 시 총 금액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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