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스요한슨의 <클릭모먼트>를 읽고-
“1만 시간의 노력보다 1초의 기회가 강력하다!”라는 문구가 매력적인 이 책은 비단 운과 기회만 얘기하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노력의 의미를 환원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 강조했다. 행운에 다가가려는 노력들 말이다.
이 책이 전반적으로 얘기하는 것들이 예측 불가능한 지금의 시대와 걸맞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일약 스타가 될 수 있고, 부모님 세대가 따르던 성공 방식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너무 공감하며 읽었던 구절이 있다.
“만약 우리가 과거에 효과가 있던 접근법을 추구한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이 방법을 활용할 것이므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p.96).”
이 구절이 나에게는 차라리 분석하는 시간에 시도하라는 말로 들렸다.
기회가 보이면 주저 없이 가볍게 시작하는 것,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 그리고 의도적으로 모험하는 것. 이런 태도로 살아갈 때 행운과 능력이 교차하는 결정적인 순간인 클릭 모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클릭 모먼트를 경험했을 때 저자는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신사업팀의 일원으로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중 가장 와닿는 부분은 호기를 노리고, 호기임을 감지하면 더블 다운 (지속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시간과 자금, 평판을 비롯한 기타 자원을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의미)하라는 조언이었다.
파도를 잘 타는 서퍼처럼 시장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노련하게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실 그러려면 파도가 없는 곳에서 멀뚱멀뚱 서있기 보다는 일단은 좀 거세보여도 파도로 뛰어들어가서 어푸어푸 물도 좀 많이 먹어봐야 할테다. 에미넴의 Lose yourself 가사처럼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