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들 4
손을 뻗어
여름볕을
손에 쥐어본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모두 빠져나가
하늘에 걸린 빛이
세상을 비추고
너를 쓰다듬는다
뜨거운 계절
그 한가운데에
너와 나 그리고
낮볕이 함께 누워
한없는 따뜻함을 느끼는
서툰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