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 다시 혼자

by stellablu

내 마음이 녹을까

뛰다가 달리다가

자작자작 걸어

여름보다 더 짧았던

그 경각의 시간이


너에겐 그저

때가 되어 돌아가는

낙화의 시간이었다


너의 한 손에서

나는 이렇게 울고


나의 한 손에선

끈적이는

눈물이 되어 흐른다


여름이

끝났다고

참으로

다디달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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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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