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혼자
내 마음이 녹을까
뛰다가 달리다가
자작자작 걸어
여름보다 더 짧았던
그 경각의 시간이
너에겐 그저
때가 되어 돌아가는
낙화의 시간이었다
너의 한 손에서
나는 이렇게 울고
나의 한 손에선
끈적이는
눈물이 되어 흐른다
여름이
다
끝났다고
참으로
다디달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