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보물찾기

미니픽션 | 파리의 아파트, 친구의 메모에서 시작된 여행

by 이수민

파리 7구의 아파트에서는 에펠탑이 보였다. 친구가 이런 곳에 산다는 것은 작지 않은 행운이었다. 3층까지 계단으로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느라 조금 애를 먹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약간의 수고는 금방 잊을 수 있었다.
창문을 열었다. 아파트 아래에는 머리를 깎은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고 레스토랑, 악기점, 베이커리, 옷 가게, 그리고 유리 통창 안으로 사람들이 움직이는 실루엣이 보이는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 막 점심시간 끝자락에 와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배가 크게 고프지 않았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오늘 파리에 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원래는 사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영향을 주는 사람을 조금 나약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내 일이 되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사람은 정말 사적인 동물이었다.
조금 이르게 여름휴가를 냈다. 마음이 쉴 시간이 필요했다. 더워지는 계절의 초입이었다.

엘로디는 8년 전 대학생 때 미국으로 떠났던 교환학생 시절 만났다. 영어 회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1순위로는 미국인 룸메이트를 희망한다고 적어 냈는데 뜻밖의 프랑스인 친구와 한 방을 쓰게 되었다. 엘로디의 영어 실력은 나와 비등한 수준이었고, 오히려 어떻게 말해도 서로 묘하게 잘 알아들어서 마음이 편했다. 겨우 한 학기를 같이 보낸 사이였지만 몇 달 살다가 안부를 묻고, 또 얼마간 지내다 화상 채팅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털어놓곤 했다.
그날도 노트북을 켜 와인을 한 잔씩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상태였다. 파리와의 시차는 시간 약속만 잘하면 대화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나 그때 가족이랑 니스 여행해. 생각 있다면 내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기분 전환을 해도 좋아.>
휴가를 내게 된 사정과 일정을 듣고 모니터 너머에서 엘로디가 조심스럽게 권했다. 원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을 생각이었다. 나는 와인을 한 모금 넘기다 생각지 못한 제안에 멈칫했다. 엘로디 뒤 열린 창문으로 파리의 하늘과 멀리 에펠탑이 보였다. 똑같이 집 안에 틀어박혀 있더라도 이런 뷰라면 훨씬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내게 엘로디가 물었다.
<그 사람에게 마음이 남았어?>
<그렇지 않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남자친구와의 3년 기념일이 다가오던 날, 친구 커플의 청첩장 모임을 함께 다녀오다가 자연스레 우리의 결혼이 화두에 올랐다. 대화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주고받은 말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뒤엉켜 버렸다. 결론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때는 몰랐는데 어려운 상황이 닥쳐 보니 함께 헤쳐 나가기보다 만나는 것조차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것이다. 올해 들어 둘 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힘든 일이 많았다. 이 시간을 통과하면서 깨달았다고 했다. 자신은 어두운 때에 내 손을 잡고 그곳을 같이 통과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우리는 서로를 붙잡지 않았다.

엘로디는 숙소를 무료 제공하는 대신 내가 보물찾기를 좀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보물찾기?>
<내 생일에 한 그 보물찾기!>
엘로디는 사실 '보물받기'에 가까운 난이도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교환학생 시절 나는 엘로디에게 조금 어려운 방법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이제 내가 당할 차례인 모양이었다.
그날 엘로디는 투덜거리면서도 메모에 적힌 내 지시를 충실히 따라, 케이크와 내가 직접 짠 목도리를 찾아냈다. 우리가 교환학생 생활을 한 학교는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미국 북부였고, 엘로디의 생일이 있던 2월 초에는 여전히 세찬 바람이 불었다. 엘로디는 기숙사에서 목도리를 두른 채로 나와 함께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를 한 판 다 먹었다. 우리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의 영어로도 끝없이 수다를 떨었다.

샤워 가운을 두르고 나와 사실은 조금 귀찮은 마음을 떨쳐내지 못한 채 첫 번째 보물찾기 지점에 섰다. 보물찾기는 테이블 위에 놓인, 스케치북에서 시작되었다.

#냉장고 안 솥에 있는 요리를 찾아 맛있게 먹기
#오븐 옆 바게트 구워 먹기

메모에는 조금 서툴게 그린 라따뚜이와 바게트 그림도 있었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엘로디의 라따뚜이는 여전히 맛있었다. 폭설로 휴교한 날 엘로디가 있는 재료를 모아서 해주었던 것이 내 인생 첫 라따뚜이였고, 나는 때때로 이 맛이 그리웠다.
토마토, 가지, 호박, 피망이 타원을 그리며 차례차례, 차곡차곡 누워 있었다. 내 입맛 맞춤으로 토마토를 들이부은 것이 분명했다. 신선하고, 새콤하고, 고소하고, 따뜻했다.
와인 잔을 들고 창가에 섰다. 해가 길어져 아직은 낮에 가까운 풍경이었다. 봉투를 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저녁 식사 재료가 담겨 있을까? 무표정한 퇴근길의 직장인과, 비눗방울을 쫓아가는 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훅 바람이 들어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연주자가 떠나기 전에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바게트 봉투에 감겨 있던 메모에는 두 번째 보물찾기 가이드가 지도 그림과 함께 적혀 있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는, 메모를 들고 아파트를 나섰다. 꽃집은 세 블록 정도 걸어 내려간 곳에서 모퉁이를 돌면 보였다. 길이 너무 간단한 나머지 지도 앱을 켜지 않고 메모만으로도 찾아가는 데 무리가 없었다.
다만 길가의 베이커리들을 지나치면서 갈등이 일었다.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구워내고 있는 베이커리는 넓은 문이 활짝 열려 있어 빵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잠시 멈췄다가 겨우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통창으로 보이는 휘낭시에와 마들렌, 마카롱이 잔뜩 진열된 가게에 시선을 빼앗겼다.
남자친구와의 일 이후 입맛이 없어 살이 조금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라따뚜이 덕분인지, 조금씩 식욕이 동하고 있었다.

꽃가게 앞 자전거 바구니에 가득 담긴 꽃을 보고, 인테리어인지 정말 배달을 해주는 건지 궁금해졌다. 주인은 아직 새 손님을 알아차리지 못한 상태였다. 우아하면서도 빠르게 손을 움직이며 꽃다발을 만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엘로디 로랑의 친구입니다.>
주인은 반가운 얼굴로 고개를 들어 눈인사를 했다. 잠시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핫핑크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나왔다. 어림짐작으로 서른 송이 정도 되어 보였다. 장미에 코를 묻었다. 친구의 마음과, 꽃집의 색채와 향기로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가 선물했던 작약 꽃다발과,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그렇지만 명확하게 빈도가 줄었던 꽃 선물에 대한 기억, 그때의 감정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서 고개를 휘휘 저었다. 나는 다시 눈앞의 사랑스러운 꽃다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다음은 저기에 꼭 들러야 한대요.>
주인은 바로 보이는 가게를 가리켰다. 잠시 어리둥절했다가, 이내 다음 보물찾기임을 깨달았다.
꽃집에서 대각선으로 마주 보이는 그곳은 갓 구운 빵과 구움과자를 쌓아두느라 분주했다. 오는 길에 다른 가게의 유혹을 잘 참아내어 다행이었다.
베이커는 내가 들어서자마자 알아보더니 ‘그 친구’가 맞는지 확인했다. 잠시 기다려보라며 부산스레 이것저것 챙기기 시작했다.
따끈한 크루아상, 파리브레스트, 브리오슈, 타르트, 쿠키 상자. 꽃다발에 더해 다 들고 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자부심이 상당해 보이는 그는 이 쿠키는 얼그레이 티와 먹어야 가장 맛있고, 이 타르트는 특히 따뜻한 라테와 먹으면 더 좋다며 마리아주를 제안해 주었다.
<이 봉투도 꼭 전해주라고 했어요.>
이미 손은 가져갈 것들로 가득 찼기 때문에, 긴 설명이 끝난 후 건네받은 봉투는 다시 아파트에 돌아가서 보기로 했다. 편지일 것이라 짐작했다.
열어본 봉투에는 뜻밖의 티켓이 들어있었다. 무려 휴가까지 와서 기상 알람을 맞췄다. 내일 아침, 미술관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서 보고 싶은 만큼 하염없이 그림을 바라볼 테다.
파리 여행은 두 번째였고, 상황이 이런지라 적극적으로 관광을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첫 여행은 매우 짧았지만, 당시 주요 명소는 한 번 돌아보았다는 점이 나를 더욱 안이하게 만든 것 같았다.
이번 여행의 장점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세느 강변을 걸어도 보고, 공원 벤치에 앉아서 거리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기도 하면서 의도치 않게 현지인처럼 지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물론 친구의 원격 가이드가 너무도 훌륭했기에 휴양이 될 뻔한 파리 여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아가고 있었다.

봉투 속 티켓이 안내한 그곳에서는 모네의 ‘수련 연작’이 나를 한가득 둘러싸고 있었다. 이 공간의 햇빛만큼은 작품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문을 열자마자 입장한 두 번째 손님이었고, 가만히 앉아서, 서서,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수련을 마음껏 감상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알람 소리에 이렇게 개운하게 일어나 본 것이 간만이었다. 크루아상에 버터를 바르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속을 든든히 하고는 파리 시내를 산책하듯 걸어왔다.
엘로디와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함께 간 적이 있었다. 우리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호들갑을 떨고, 한나절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감상과 비평을 이어갔다. 그때 모네의 수련을 바라보는 내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 시간을 기억한 선물이 틀림없었고, 나는 친구의 이런 섬세함에 위로받았다.

<내일 돌아가는 비행기 미룰 수 있어?>
미술관 옆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자르고 있는데 엘로디의 다급한 메시지가 왔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저녁에 돌아와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했는데 예정된 기차가 점검 문제로 취소되면서 발이 묶였다는 것이다. 내일은 출발할 수 있다고 했다. 파리까지 와서 엘로디를 보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끝내 아쉬웠고, 나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에 고민하던 참이었다. 루꼴라 옆에 포크를 내려놓고 항공사에 연락을 취하고는, 하는 김에 귀국 항공편을 이틀 미루는 데 성공했다. 못 볼 줄만 알았던 친구를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에펠탑으로 향하는 거리의 쇼윈도에서 원색에 가까운 파란 원피스를 보고 홀린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입을 때마다 오늘 본 ‘수련’이 다시금 떠오르고, 초여름 날의 공기가 생각날 것 같았다. 정말로 오랜만에 옷을 샀다. 입고 가겠다고 말했다.
<정말 잘 어울려요. 이 옷을 입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손님을 위한 인사치레라도 기분이 좋았다. 최근에는 늘 무채색 옷만 입었다. 조금 돌려 입어도 직장에서 티가 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점점 데이트를 할 때도 크게 고민하지 않고 그중 하나를 집어 입게 되었다. 예쁜 옷을 골라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어쩌면 눈치채지 못한 사이 나의 마음에도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새파란 원피스를 입고 에펠탑 전망대에서 맞는 바람은 시원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이었다. 늘 높은 곳에 서면 다시금 생각하곤 했다. 커다랗고 전부인 것만 같은 것들이 사실은 작고 미미한 것일지 모른다고. 나의 문제조차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는 그 순간이 좋아서 나는 종종 전망대에 올랐다.


마지막 보물찾기 장소는 서점이었다. 에펠탑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딥그린에 노란 글씨가 적힌 간판이 서점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서점에서는 빨간 리본을 묶어 내게 책을 건넸다. 서점의 이름이 적힌 펜과, 사진이 담긴 엽서도 선물로 함께 주었다.
엘로디가 종종 언급했지만 내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철학서였다. 제목이 크게 끌리지가 않았는데 첫 챕터를 읽고는 진작 볼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읽다가 어두워지는 것 같아 근처 노천카페로 자리를 옮겨 계속 페이지를 넘겼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 보니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환호성과 무언가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들었다. 불을 밝힌 에펠탑 뒤로 크게 퍼져가는 불꽃이 보였다. 하나가 사그라들 때 즈음 또 다른 커다란 폭죽이 터지고 그 다음에는 두세 개가 연이어 나타났다. 에펠탑 모양, 열기구 모양, 고양이 모양처럼 아기자기한 불꽃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함성이 들렸다.
나는 읽던 곳에 손가락을 끼워 책을 집어 들고는 군중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 꽤 큰 규모의 불꽃놀이인 모양이었다.
갑자기 내 앞에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떠들썩하게 우르르 자리 잡았다. 자리가 다소 답답해졌다. 나는 두리번거리다 괜찮은 곳을 찾아냈다.
옮기려고 일어나 몸을 돌리는데 셔터 소리와 함께 눈앞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미안해요. 불꽃놀이를 찍으려고 했어요.>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의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내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셔츠를 입은 채로 커다란 배낭을 멘 채 손가락으로 연신 카메라 표면을 만지작거렸다.
<저는 괜찮아요.>
나는 그 정도로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려 애썼다. 또 한 번 밤하늘에 불꽃이 흩어지고 사람들의 환호성이 귀를 찔렀다.
<이 사진은 삭제할게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남자는 방금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주변이 시끄러워 목소리가 겨우 들렸다.
같이 사진을 확인하다가 아마도 비슷한 지점에 생각이 멈춘 듯했다. 사진이 꽤 잘 나온 것이 문제였다. 불 밝힌 에펠탑과 밤하늘의 불꽃, 자세를 바꾸면서 예쁘게 퍼진 원피스, 자연스러운 표정. 스냅사진 못지않았다. 없애버리는 대신 사진을 받을 수 없는지 묻고 싶어졌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메일로 받을 수 있을까요?>
나는 약간의 용기를 내어 말했다. 남자는 안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메일 할게요.>
그리고는 갑자기 눈이 땅바닥을 응시했다.
<예뻐서 이대로 없애기 아쉬웠어요.>
내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웃어 보였다.
<사진을 좋아하시나 봐요.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어디에 메일 주소를 적어줄까 생각하며 가방을 열었다. 서점에서 받은 펜과 엽서가 생각났다.
남자는 책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며 몸을 굽혔다. 내가 책갈피처럼 손가락으로 구분해 두었던 부분을 그대로 잡아 주었다.
펜이 금방 손에 잡히지 않아 가방 바닥을 뒤적거렸다. 기다리던 그가 책 표지를 살피더니 말했다.
<나도 이 책 좋아해요. 여러 번 읽었어요. 첫 문장은 외울 정도로.>
손가락에 펜 끝이 닿았다. 소음이 잠시 사그라들었다. 앞에 있던 무리가 또 한 차례 자리를 옮겨간 모양이었다.
<꽤 인상 깊은 문장이기도 하고요.>
그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다.
< ‘파리에서는 운명의 상대와 마주하게 된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