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수용'의 기술

자기 '수용'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by stephanette

- C.G. Jung, 『Modern Man in Search of a Soul(현대인은 영혼을 찾아서)』


“We cannot change anything until we accept it. Condemnation does not liberate; it oppresses.”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어떤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비난은 해방시켜주지 못하고 억압할 뿐이다.”


'수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수용(self-acceptance)을 실천할 때, 의도와 달리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 무기력·체념으로의 왜곡

수용을 “그냥 포기”로 오해하면서 문제 해결 대신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원래 바꾸고자 했던 상황이나 습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2. 회피적 수용

내면의 어려운 감정을 인정한다고 말만 해놓고 실제로는 피하려 드는 경우.

이는 오히려 감정이 쌓여서 나중에 폭발하거나, 우울·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


3. 과도한 자기관용

“다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로만 하다 보면, 책임감·동기부여가 떨어져 변화 노력을 기피하게 된다.

이는 습관 교정이나 목표 달성이 더뎌질 수 있다.


4. 감정 홍수(Emotional Flooding)

억눌러 왔던 상처나 부정적 감정이 수용하는 순간 한꺼번에 몰려와 감당이 어려워질 때가 있다.

이는 심리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서 일상 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5. 그림자 과몰입

융이 말한 “그림자(shadow)”를 받아들인다며 어두운 충동·욕구에 지나치게 사로잡히는 경우.

이는 일시적으로 우울이나 공격성이 증가하기도 한다.


6. 타인 수용의 난항

자기 수용을 강조하다가, 다른 사람의 부정적 측면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오해함.

이는 경계(boundary)가 흐려져 착취당하거나 상호작용에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다.


7. 행동 결핍

내면을 수용하는 데 집중하느라, 실제 문제 해결 행동(action step)을 미루거나 빼먹음.

이는 성장 과정이 정체될 수 있다.



팁! 수용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출발점이지, 변화를 대신하는 목표가 아니다.

감정을 받아들이되 필요한 행동(작은 실험, 목표 설정)을 병행하면
더 건강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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