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의 활용/고급편

나는 언제 무너지고 어떻게 회복되는가

by stephanette

에니어그램의 고급 단계는 상태 변화 모델이다.


에니어그램을 어느 정도 공부하면 더 이상 “나는 몇 번 유형인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같은 유형이라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다.

건강한 4번과 불건강한 4번은 다르다.
건강한 1번과 불건강한 1번도 다르다.
건강한 7번과 불건강한 7번은 거의 다른 생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의 고급 단계에서는 유형을 고정된 성격표처럼 보지 않는다.
오히려 상태 변화 모델로 본다.


1.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건강/불건강의 단계다.

나는 지금 건강한 단계인가

평균 단계인가

불건강한 단계인가

무엇이 나를 아래로 끌어내리는가.

무엇이 나를 다시 성장으로 끌어올리는가.


2. 나는 지금 어느 방향에 있는가.

통합 방향인가

분열 방향인가

무엇이 나를 무너뜨리는가.

무엇이 나를 다시 회복시키는가.


그러므로, 고급 단계의 질문은 이것이다.

내 유형은 어떤 조건에서 망가지고,

어떤 조건에서 회복되는가?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가.


같은 유형 안에도 건강한 모습과 불건강한 모습이 있다

예를 들어 4번 유형을 보자.


건강한 4번은 감정을 예술과 통찰로 변환한다.
자기 안의 슬픔, 결핍, 상실, 고독을 그냥 붙잡고 있지 않는다.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문장으로 만들고, 작품으로 만들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바꾼다.


평균 상태의 4번은 감정과 자기 이미지에 몰입한다.
“나는 왜 이렇게 느끼는가.”
“왜 나는 남들과 다른가.”
“왜 아무도 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
이 질문이 깊이를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기 안에 오래 갇히게 만들기도 한다.


불건강한 4번은 이해받지 못했다는 감각에 갇힌다.
감정은 더 이상 예술이 아니라 늪이 되고,
해석은 통찰이 아니라 감옥이 된다.
고독은 창조의 공간이 아니라 단절의 방이 된다.


그러므로 “나는 4번이다”라는 말만으로는 아무것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나는 지금 건강한 4번인가.
평균 상태의 4번인가.
불건강한 4번인가.


단계는 성격보다 현재의 작동 상태를 보여준다

에니어그램의 고급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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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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