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의 음악 감상
아프지만, 그대로인 건 더 아프니까

쉽지 않은 요즘, 그래도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고 믿어

by stephanette

입지도 않는 옷들은 다 정리해버릴 거야.

머리도 좀 자를까 생각 중이야.

요즘은 내가 나 같지 않거든.

술도 좀 끊어볼까 해.

뭐, 오래 가진 않겠지만

하느님도 아실 거야, 나 지금 잠 좀 자야 해.


변화라는 게

가끔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

하지만, 그대로인 채로 사는 건

더 아픈 일이야.


그래도 결국엔 다 괜찮아질 거야.

언젠가는, 정말로 괜찮아질 거야.


눈을 반쯤 감은 채로

하루하루를 버텨온 너.


요즘 이런 변화들,

많이 생각했지.

나, 약도 좀 먹어볼까 해.

이 머릿속 좀 고치려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게 있더라고.


근데도 그는 여전히

같은 일만 반복하고 있어.


요즘 인생이 참 쉽지가 않아.

정말이지, 쉽지가 않아.


변화는 사람을 반쯤 미치게 만들지만

그대로 있으면 진짜로 죽어가.


그래도, 결국엔 괜찮아질 거야.

언젠가는, 다 괜찮아질 거야.


눈 감은 듯 뜬 채 살아가는 순간들 속에서

너는 그 변화를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었지.

그래, 괜찮아질 거야.

꼭 그렇게 될 거야. 언젠가는.



https://youtu.be/UMW9NmlX1ws?si=wMvxgM3oWWm20Nw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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