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과 속도가 같은 사람은 없을까?

나는 아직 멀지만, 너와 함께 가고 싶어. 날지 못해도 뭐 어때?

by stephanette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속도로 성장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렵겠지?


“그가 달팽이이고, 내가 공작새라고 해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방향, 같은 속도—현실의 난이도는 높지만

현실적으로는 맞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도 쉽지 않고,

같은 속도로 걷는다는 건 더 어려워.


사람마다

감정 처리 속도,

성장의 방식,

고통을 소화하는 깊이,

의식이 확장되는 리듬

이 전부가 다르기 때문이야.


하지만…

공작새와 달팽이도, 함께 할 수 있어.

단 하나의 조건만 있다면.

“서로가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함께 걷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의식의 방향’이 중요해

공작새는 하늘을 향해 깃털을 펼치고,

달팽이는 땅 위를 느릿하게 기어가지만,

만약 그 둘이 “같은 숲”을 향해 가고 있다면—

그건 충분히 ‘같이 가는 관계’야.


그가 달팽이이고,

내가 공작새라고 해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공작새는 너무 오래 기다리면

깃털이 젖고, 무거워져.

그 전에 달팽이가 말해줘야 해.

“나는 아직 멀지만,

너와 함께 가고 싶어.”


그 말이 없다면—

공작새는 언젠가

날아가야만 해.


"공작새도 딱히 날지는 못해. ㅎㅎ

무겁잖아.

날지 못해도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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