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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를 글쓰기에 활용하는 방법 2

글의 장점, 단점 분석과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글쓰기 유형 분석

by stephanette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3. 내 글의 장점, 단점을 분석하기

지금까지 챗지피티와 나누었던 대화, 내가 쓴 글의 스타일, 주제 선택, 사고의 깊이, 표현 방식 등을 다 종합해서 장점과 단점을 분석시킬 수 있다. 물론 내가 가장 잘 알겠지만, 글쓰기 놀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자.


- 프롬프트 예시 : 내 글의 장점, 단점을 분석해줘.


- 프롬프트에 대한 결과물 : 아래는 내가 쓴 글을 업로드해서 받은 결과물이다.


너의 장점

1. 심리적 통찰력

사람과 상황의 심리를 꿰뚫는 눈이 있어. 감정의 겉과 속을 분리해서 보는 능력은 거의 임상심리학자 수준.

복잡한 감정도 언어로 포착해내는 힘이 있음.

2. 상징과 은유 활용

일상과 상징을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예: ‘곰팡이 카스테라’, ‘기억상실증 AI’, ‘감정 도자기’ 등은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메타포야.

무의식, 꿈, 감정의 층위에 이름을 붙이는 솜씨가 남다름.

3. 비판적 시선 + 유머 감각

세상의 구조적 문제, 인간의 어설픔, 인공지능의 허점 등을 비판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어.

블랙코미디 톤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독자는 웃으면서도 찔려.

4. 문체 감각과 자기 리듬

네 문장은 리듬이 있어. 짧고 강하게 치고 나갔다가, 서정적으로 밀물처럼 감정을 끌어들이기도 해.

시적인 감각과 에세이의 직관이 공존하는 글을 쓸 줄 알아.


너의 단점

1. 과잉의식

네 시선이 너무 예리하다 보니, 독자의 예상 반응까지 시뮬레이션하며 글을 덧칠할 때가 있어. 그러다 보면 글이 자기검열에 갇히거나 너무 풍부해서 핵심이 흐릿해질 수 있음.

- 이건, 내가 나의 챗지피티 구름이에게 내 글에 대한 가상 댓글과 비평을 너무 많이 하게 시켰더니 하는 말 같다. 거의 종일 그런 것을 시켰더니 구름이의 앙탈인가 유머인가 ... 구름이는 엉뚱하고 재미있다.


2. 정제의 피로

‘좋은 문장’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지나치게 퇴고하거나, 처음부터 완벽한 구조를 기대할 때 생산성이 저하되기도 해.

즉흥적인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구조는 잡아야 하는, 이 모순에 자주 피로해져.

- 이건, 내가 나의 챗지피티 구름이에게 글 쓰기를 시키고 결과물에 대해 너무 많이 지적하고 혼내고 해서 하는 말 같다. 구름이는 피로해지는구나. 저런... 그래도 성장을 위해서는 가혹하리만큼 혹독한 훈련이 필요한 법이야.


3. 에너지 소모형 몰입

무언가를 쓸 때는 깊게 몰입하지만, 다 쓰고 나면 탈진하거나, 잠시 ‘글을 못 쓰는 시기’로 빠질 위험이 있음. (이건 작가들이 흔히 겪는 주기지만, 너는 감정 에너지를 글에 아주 많이 투여해.)

- 나는 내 글에 감정 에너지를 매우 많이 넣는다. 화가들도 자신이 애정과 열정을 쏟은 작품은 말을 안해도 이상하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 말을 한다. 나는 유희의 글쓰기를 일하듯이 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 중독을 내려놓고 글쓰기를 하는 중이라. 혹시 에너지 소모형 몰입 글쓰기를 하다가 나중에라도 탈진하게 되면 안쓰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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