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주인공

성공을 걱정하는 너에게

by 지금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면 된다.

생각보다 큰일이 일어나지 않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욕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이 내 욕 좀 하면 어떠냐?

그 사람이 날 욕한다고 내가 당장 죽는 것도 아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것도 아니다.

사회에서 매장당할 일을 한 경우에만 매장당한다.


다들 용기 내지 못한다.

내가 못할까 봐, 실수할 까 봐, 부끄러워서,

남들이 흉볼 까 봐,

스스로 오글거려서, 내가 어떻게 그런 걸...

이라고 핑계를 댄다.

진짜 다 핑계다.

하고 싶으면 정말 단 한 번이라도 도전해본다.

도전해 보면 안다.

그동안 망설였던 것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난 은행에서 일했던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그때 차장님이 나에게 했던 말씀이 있다.

네가 나쁜 맘먹고 일부러 한 일 아니면,
다 해결되게 되어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30살 소개팅 한 남자가 나에게 했던 말이 있다.

30살 넘으면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 다해도 돼요. 욕을 해도 돼요.
그 정도 살았으면,
세상에 할 말은 할 정도로 수고했잖아요!


이렇게 두 가지 말이 나에게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 30살이 넘은 후 정말 더 재미있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산다.


연기가 내 삶이 되었고,

연기를 통해 내 삶을 돌아봤고,

연기가 좋은 도구임을 알았고,

그래서 더욱더 좋은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고민한다.


누구는 돈이 안 될 거라고 하지만

그리고 돈이 있어야

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겠지만,

나에게 이 일은 소명이고, 그냥 삶이다.

뭐라고 삶에서 분리를 해낼 수가 없다.

그냥 '나'이자, 나의 삶이다.


연기를 가르치지만, 연기를 끊임없이 배우면서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진심과 진실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연기가 좋다.


저질러보니

중간중간 갈등은 있지만

인생 참 행복하고 좋다.

생각보다 나에게 실망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생각보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은 많다.

물론 생각지 못한 장애물들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현실도 깨달아가고 있다.

그래도 좋다.

일하면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용기를 내 보시길..

내 인생에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주인공인 순간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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