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걱정하는 너에게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가장 큰 이유는 애정인 것 같고, 그다음은 효용인 것 같다.
물론 그 효용에 애정이 포함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정과 효용은 좀 분리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은 애정 다음에,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이 클 경우에 움직이게 되고,
그다음은 무엇일까?
보람, 소명의식, 돈, 인정, 권력??
그런 의미에서 나는 타인을 움직이게 하는 데에 있어 한계를 지닌 모양이다.
요즘 들어 많이 느낀다.
누구나 같은 애정, 같은 보람,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그것을 강요할 수도 없다.
각자의 이유로 각자가 움직이면 다행이지 뭐.
중요하건, 돈이건, 명예이건, 보람이건, 인정이건, 권력이건
어디에서건 애정이 발동하지 않으면, 무언가 아름답게 완성되기는 참 어렵다.
저 모든 것으로 애정을 만들어내야 하는 걸까?
내가 회사에 붙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정일까? 돈일까?
그렇다면, 회사 일들은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는 것일까?
나는 왜 학교를 계속 다닐까?
애정일까? 보람일까?
그렇다면, 공부라는 것이 아름답게 완성되어 가는 것일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나의 삶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