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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스테르담
Jun 04. 2022
[프롤로그] 작가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와디즈 펀딩 글쓰기 작가님들의 책 출간에 즈음하여
* 브런치 특별상을 통해 진행된 '[와디즈 펀딩] 스테르담 인문학 글쓰기 시크릿' 작가님들의 공저가 곧 출판됩니다. 아래 글은 해당 도서에 들어갈 프롤로그입니다.
이번 와디즈 펀딩은 1148% 달성, 결제율 100%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추후 앵콜 펀딩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글쓰기의 진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쓰기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습니다.
그것은 그저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존재의, 어쩔 수 없이 무어라도 해야 했던 끄적거림
이었습니다.
글쓰기를 해 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는 사람이 쓰지 않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요?
간절함
과 절박함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가 정해 놓은 제도에 맞추어 열심
을 다하고
, 처절하게 뛰면
보다 많은 걸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손에 쥔 무언가를 저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를 얻은 것 같았지만, 더 큰 무언가를 잃어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것.
내 삶의 시작과 함께 내 삶의 끝까지 함께 할 존재.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인디언은 말을 달리다 잠시 멈춰 선다고 합니다. 걸음 느린 자신의 영혼을 기다려주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평범한 직장인은 글을 썼고, 그것은 책이 되고 영향력이 되어 글쓰기의 진심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그 진심을 함께 하신 작가님들의 글이 모여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 글
들
은 세상 그 무엇보다 진솔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삶을 내어 놓은 이 글은 감히 값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창의적인 이 글을 저는 사랑합니다.
글쓰기 앞에 머뭇거렸으나, 이제는 글쓰기로 숨을 쉬고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우리 작가님들에게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되실 여러분께도
함께.
작가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 라이프 인사이터 스테르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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