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선택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착각

결국, 불편한 선택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by 스테르담

삶은 언제나 '어려운 선택'이거나 '쉬운 선택'의 연속이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내내 방황했다. 어설픈 완벽주의에 빠져 늘 '어려운 선택'을 하려 힘썼다. 순간의 충동으로 단 1%로도 지켜내지 못할 목표들을 높게, 더 높게 세웠다. 결과는 언제나 참패였다. 참패를 안겨다 준 존재가, 또한 참패를 당한 존재가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이 스스로를 더 참담하게 만들었다.


참담한 존재는 무기력해진다.

무기력한 존재는 '쉬운 선택'을 하게 된다. 욕구가 이끄는 대로, 감정이 자극하는 대로.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다. '절제'의 개념이 옅어지고, '주체'란 의지가 사라진다. 내가 '쉬운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쉬운 선택'이 나를 좌지우지하는 모양새다.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체중이 불어나고, 건강이 나빠지고, 화내고 싶은 대로 화내고, 즐기고 싶은 대로 즐기다 거울을 보면 그곳엔 정말로 내가 원하지 않았던... 그러니까 그렇게 될까 봐 두려워하던 한 사람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감정에 욱하여, 급진적으로 상황을 바꾸고 싶어 또다시 '어려운 선택'을 하는 수렁에 빠지고, 결국 또 무기력해지면서 '쉬운 선택'을 하게 되는 그러한 악순환의 삶을 살아온 것이다.


단언컨대, 이러한 삶을 180도 바꾸고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불편한 선택'을 한 이후부터였다.


'불편한 선택'의 연속은 꾸준함이란 결과를 낳는다.


꾸준함이란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야만 얻어지는 게 아니었다.

거창한 선택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는 급진적이 아니라 점진적이어야 한다.


그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마디 정도만이라도 더 자라나면 된다. '쉬운 선택'이라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 '어려운 선택'이란 충동에 들썩 거리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쉬운 선택'은 과거로부터 누적된 무기력함에서 온다.

'어려운 선택'은 불안하고 막연한 미래에서 온다.


'불편한 선택'은 '지금'을 가리킨다.

과거에 결박되지 말고, 미래에 속박되지 말라고 말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찾아 실행하라고 말한다. 과거의 쉬운 선택이 지금의 후회를 가져온다는 그 메커니즘을, 우리는 이미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살펴보고 이해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불편한 선택은 분명 우리에게 더 좋은 것들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이 내면의 목소리를 깨닫는데 나는 수십 년이 걸렸다.

왜일까? 스스로에게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이란 건 그리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변명으로. 정작 그 시간에 (아주 잠깐만) 짧은 동영상을 보고 시작하자는 미룸으로. '쉬운 선택'의 연속이 스스로에게 질문조차 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길 바랐다.

자신을 좀 더 이해하고, '쉬운 선택'을 해왔던 스스로의 메커니즘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서.


그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Step1. 게으름의 원인 알기 (자아성찰)


게으름은 과학이다.

우리는 엔트로피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느 에너지를 들이지 않으면. 게으르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책은 멈추고, 이러한 메커니즘 안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Step.2 변화의 물꼬 트기 (불편한 선택으로 에너지 만들기)


지금 이 순간.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은 과거 '쉬운 선택'을 해온 결과다. 순간 편한 것을 추구하고, 본능에 이끌리다 보면 남는 건 게으름이다. 그러한 상황을 급진적으로 바꾸려 해내지도 못할 목표를 세우는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다.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Step.3 목적과 방향 설정하기


게으름의 원인을 알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할 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 방향도 모른 채, 목적도 설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뛰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더불어, '목적'과 '목표'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잘 세우려면 이 둘을 구분해야 한다. (Feat. OGSM 전략 설정)


Step.4 관점을 바꾸어 방해꾼을 조력자로 만들기


시간, 열정, 욕구, 감정 그리고 자아는 내가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는 주된 이유들이었다.

삶의 방해꾼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과 열정은 언제나 부족했고, 욕구와 감정은 제 멋대로 날 뛰고. 자아는 한 시가 급한 나에게 거추장스러운 무엇이었으니까. 그러나, 관점을 바꾸니 그것들은 내가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란 걸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해내야 할 때, 그것들을 잘 활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되면서 내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성공이라는 기회가 나에게 더 많이 찾아왔다.


Step.5 구체 계획으로 실행력 높이기


관념적이고 개론적인 실행 방식은 이제 그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드는 리스트 작성법, 문장/ 시뮬레이션 메모법, 페르소나 시간 관리법 등을 통해 내가 세운 '목적'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아가는 갈 수 있게 된다.




이 다섯 가지 단계를 잘 이해하면, 이전보다는 몇 배 나은 실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말이다. 이것은 이미 나 스스로에게 검증이 되었으며, 엔트로피 법칙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을 더 잘하고 싶은가?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가?

승진을 하고 연봉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가?

직장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자아실현과 경제적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고 싶은가?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성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가?


이 다섯 가지 단계를 이해하며 스스로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바람들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어렵지 않다.

그저, 쉬운 선택의 유혹에서 벗어나 조금만 에너지를 들이면 된다.


'불편한 선택'이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쉬운 선택'이 함부로 당신을 넘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선택의 주체는?

다름 아닌 나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다.


결국, 불편한 선택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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