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저 그사람을 추억하네요
About the story
지운 줄 알았습니다.
잊은 줄 알았고요.
지금은 아무 감정도 없지만,
문득 맡은 어떤 향기에 그 시간 그곳, 그 사람이 생각이 나요.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추억은 향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합니다.
좋은 추억에 피식 웃기도 하고,
슬픈 추억에 피식 아프기도 합니다.
생각이 났을 때 감정이 흔들리는 건 추억,
그랬었지... 하면 그것은 그저 기억.
추억과 기억 사이.
좋았던, 슬펐던 추억이나 기억을 주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 향기의 추억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입 안 가득 퍼지는
센스민트 사과향기
잊었던 너를 떠올리게 해
그때의 거기 그 곳 우리
참으로 순수했었어
더 이상 순수할 수 없었을 만큼
[후렴]
그 향기가 나를 데려가네
그 내음이 너를 데려오네
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다 지웠다 생각했는데
나는 널 잊을 수가 없나 봐
[Verse 2]
콧내음에 가득한
싱그러운 풀잎향기
잊었던 우릴 떠올리게 해
그때의 거기 그 곳 우리
참으로 기뻐했었지
더 이상 기뻐할 수 없었을 만큼
[후렴]
그 향기가 나를 데려가네
그 내음이 너를 데려오네
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다 지웠다 생각했는데
나는 널 잊을 수가 없나 봐
[d Bridge]
너도 그 향기를 기억하는지
너도 그 추억을 기억하는지
내 머릿속엔 네가 없지만,
살아가다 향기로 문득 나타나는 널
어떡해야 해
[후렴]
그 향기가 나를 데려가네
그 내음이 너를 데려오네
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다 지웠다 생각했는데
나는 널 잊을 수가 없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