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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Oct 29. 2015

[작사] 아빠 신발

그 신발이 맞을 때 쯤, 우린 서로를 이해하게 될거야. 조금은 더.


About the story


그 날 출근길은 썩 기분이 좋지 않았더랬습니다.

날씨마저 따라주지 않았죠.

차 문을 열고 막 타려는 그 순간.

녀석들이 헐레벌떡 뛰어 나왔죠.

내 신발 속 두 녀석은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합니다.

평생 할 효도를 오늘 다하려고 그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녀석들이 자라 내 신발이 맞을 그 즈음엔 좀 더 알게 되겠죠.

내가 느낀 이 느낌.

녀석들이 했던 깜찍한 행동.

그리고 서로를 조금은 더.



- 아빠 신발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어젠 좀 슬펐어

맘대로 되지 않는 많은 일들


나는 무얼 위해 사는지

나는 무얼 위해 숨 쉬는지


알 수 없는 방황 속에

외로이 출근하는 그 길


그리고  그때 달려온

내 신발 속 두 녀석들


[후렴 1]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희가 나를 더 사랑하는구나


[Verse 2]


이젠 좀 알겠어

맘으로 전해 오는 많은 것들


나는 무얼 위해 사는지

나는 무얼 위해 숨 쉬는지


이유 있는 방황 속에

힘차게 출근하는 그 길


그리고  그때 달려온

내 신발 속 두 녀석들


[후렴 2]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이제야 깨달았어

너희를 사랑하는 내 맘보다

나를 사랑하는 너희 맘이 더 크단 걸


[D Bridge]


언젠가 너희 발이

큰 신발에 맞을 때쯤


너희도 알게 될 거야

무엇을 위해 살아갈지

얼마나 큰 기쁨들이 숨어있는지


[후렴 2]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이제야 깨달았어

너희를 사랑하는 내 맘보다

나를 사랑하는 너희 맘이 더 크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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