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신발이 맞을 때 쯤, 우린 서로를 이해하게 될거야. 조금은 더.
About the story
그 날 출근길은 썩 기분이 좋지 않았더랬습니다.
날씨마저 따라주지 않았죠.
차 문을 열고 막 타려는 그 순간.
녀석들이 헐레벌떡 뛰어 나왔죠.
내 신발 속 두 녀석은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합니다.
평생 할 효도를 오늘 다하려고 그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녀석들이 자라 내 신발이 맞을 그 즈음엔 좀 더 알게 되겠죠.
내가 느낀 이 느낌.
녀석들이 했던 깜찍한 행동.
그리고 서로를 조금은 더.
- 아빠 신발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어젠 좀 슬펐어
맘대로 되지 않는 많은 일들
나는 무얼 위해 사는지
나는 무얼 위해 숨 쉬는지
알 수 없는 방황 속에
외로이 출근하는 그 길
그리고 그때 달려온
내 신발 속 두 녀석들
[후렴 1]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희가 나를 더 사랑하는구나
[Verse 2]
이젠 좀 알겠어
맘으로 전해 오는 많은 것들
나는 무얼 위해 사는지
나는 무얼 위해 숨 쉬는지
이유 있는 방황 속에
힘차게 출근하는 그 길
그리고 그때 달려온
내 신발 속 두 녀석들
[후렴 2]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이제야 깨달았어
너희를 사랑하는 내 맘보다
나를 사랑하는 너희 맘이 더 크단 걸
[D Bridge]
언젠가 너희 발이
큰 신발에 맞을 때쯤
너희도 알게 될 거야
무엇을 위해 살아갈지
얼마나 큰 기쁨들이 숨어있는지
[후렴 2]
아빠 사랑해요
아빠 다녀와요
큰 신발 속
해맑게 웃고 있는 녀석들
그래 이제야 깨달았어
너희를 사랑하는 내 맘보다
나를 사랑하는 너희 맘이 더 크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