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행복보다 불행이 많은 이유

<스테르담 행복론>

by 스테르담

오늘도 우리는 불행 속에 허덕이고 있다.

행복한 순간도 분명 있으나, '행복'과 '순간'이란 말이 동반자처럼 붙어 다니는 걸 보면 눈치챘을 터인데, 그러니까 '행복'은 '순간'이란 뜻이다. 길지 않다. 눈 깜짝할 새일 수도 있다.


우리 삶에 행복보다 불행이 더 많다고 느껴지는 이유다.

대개 '불행'은 더 길고, 깊게 우리에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길고 깊은 걸 '인내'로 환산하면, 불행을 보내는 데에는 꽤 큰 인내가 필요하다.


'행복'엔 '인내'가 필요 없다.

'인내'는 어렵고 힘든 일들에 필요한 것이지, 즐겁고 기쁜 일을 인내한다고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행복보다 불행이 더 많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행복할 땐 행복을 모르기 때문이다.


젊음도 마찬가지.

사랑도 마찬가지.


어느 노래 가사와 같이,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행복함을 느낄 때, 불행을 느낄 때만큼 깊고 길게 느끼지 않는다.

'행복'은 '순간'이라 말했다. 불행만큼 행복을 느끼지 못하니, 불행은 길고 행복은 짧다. 고로, '불행'은 '순간'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대치된다. '불행'이 '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불행'이 '순간'이면 그 자체로 행복이 아닐까.


고통이 찾아오면 우리는 재빨리 그것을 떨어내려고 조급해진다.

조급함에 행복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 어쩌면 우리는, 조급해서 불행한 것일는지 모른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행복'이 '순간'이라 그리 억울할 일만은 아닌 듯하다.


어쩌면 모든 '순간'이 '행복'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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