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그 자체야, 이 사람아
이 가사는 카니예 웨스트의 노래 “Diamonds From Sierra Leone”에서 제이지가 노래한 랩 파트이다. 가장 성공한 힙합 뮤지션이자, 비욘세의 남편이기도 한 제이지의 성공 신화를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현재의 성공과는 대조적으로, 제이지는 커리어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길거리에서 자신의 CD를 팔기도 하며 음악가로서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렇지만 1996년 데뷔 이후 약 30년 만인 2019년, 래퍼 최초로 자산 기준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르며 그의 노랫말처럼 스스로를 증명했다. 그는 진정 사업 그 자체였다.
나도 최근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업 그 자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스스로가 생태계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생태계 내에서 활동하는 하나의 사업가가 되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이지도 1999년 로카웨어라는 의류 브랜드를 설립해 운영하면서부터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남의 것을 파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로카웨어는 2007년 약 3천억 원($200M)에 매각됐다. 물론 자신의 브랜드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제이지처럼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스스로를 팔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훌륭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췄다 해도,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면? 그래서 나는 확고한 전문성을 가진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매주 스타트업과 개인 성장에 대한 에세이를 써서 페이스북, 링트인,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입체적인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관심사 기반 커피 챗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꾸준한 글 쓰기 동력을 유지하고 더 좋은 작문을 위해 최근 글쓰기 클럽을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가 사업이 되기 위해 탄탄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무엇이 소요되던, 얼마의 비용이 필요하던,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나는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사업이니까, 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