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는 농담처럼 사람과 군인을 구별하여 부른다. 36년을 군인으로 살았다면 우리는 당연히 군에서는 전문가였지만 사회에 나오면 부적응자로 편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심동보 제독은 좀 특이하고 다르다. 그는 세상을 앞서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진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이다. 해군사관학교를 포함하여 36년을 군인으로 나라를 지켰고 퇴역한 후 지난 9년간 국가 안보와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앞만 보고 뛰어왔다. 이번에 그의 리더십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서 내 놓았는데 이 책은 군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군 리더십이 아니라 우리 누구에게나 필요한 최상의 리더십이다. 아니 어쩌면 ‘오늘 일전이 있다’는 그가 만든 구호처럼 매일 매순간 목숨을 걸고 매사에 최선을 다한 처절하게 그의 온몸으로 쓴 리더십이다. 평소 그를 잘 아는 필자로서는 그가 결코 자신을 자랑하려고 내놓은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의 리더십이야말로 정말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너무나 필요하기에 필자를 포함해서 여러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강력하게 권고한 결과물이다. 군인들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 공무원이나 기업인들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가슴뭉클하면서도 서릿발같은 그의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담금질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