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인1기

by 정은상

베이비부머 뿐 아니라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이모작을 위한 필독서가 출판되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이 책을 통해 초저금리와 고령화 시대에 누구나 한 가지 기술을 가져야 할 것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김 소장이 말하는 기술은 무슨 대단한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꾸준히 할 수 있는 핸드 메이드와 지식 서비스도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람과 가치가 있는 쓸모 있는 기술 하나만 있으면 반연금 반기술 전략으로 무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이웃 일본에서 초저금리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후파산 소식이 들려오는 이맘때에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잠재력을 발굴하여 40대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미 퇴직 연령에 도달한 자들에게는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밑줄을 그어가며 두세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인생이모작 전범이라 불릴 만한 책이므로 가까이 두고 수시로 곱씹으며 차근차근 행동에 옮겨 보기를 강권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긴다면 반드시 바람직한 결과가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

경제학을 공부한 학자이면서 오랫동안 금융 회사에 몸담고 일해 온 저자가 인생이모작을 위해 금융 분야와 비금융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이런 책을 지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얼마나 김 소장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했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은퇴 이후 생애설계를 위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 있지만 지금 현실에 가장 적절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의 다양한 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기 위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그의 다음 책이 벌써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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