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과 독서

by 정은상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창직과 독서는 전혀 상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창직하려면 독서를 해야 하고 독서는 글쓰기를 위한 필수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잘못된 결과는 학교 교육을 마치면 글쓰기를 졸업한다는 점이다. 입시 위주 글쓰기여서 그렇다. 그 이후 직장 생활을 하든 개인 사업을 하든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평생 산다. 마케팅의 클라이막스는 글쓰기 마케팅이다. 카피라이터를 보라. 그들의 짧은 한 줄의 글이 개인의 삶의 방향을 바꿔 놓고 기업의 브랜드를 키우고 나라의 국격도 높인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글을 쓰자. 책을 읽자. 신문을 구독하자.

글쓰기는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보통 사람도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고 또한 잘 쓸 수 있다. 필자도 9년 전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되돌아보니 매주 한 편씩의 칼럼을 차곡차곡 모아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책도 내었다. 글을 쓰는 것이 쑥스럽다는 말을 코칭을 하면서 자주 듣는다. 뭐 별로 내세울게 없는데 글을 쓰면 뭘 하겠냐는 태도이다. 글쓰기는 자신을 위한 것이다. 글쓰기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다. 나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주 좋은 방편이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글쓰기가 대단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다.

2016년9월19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맥아더스쿨 제3주년 기념포럼의 주제가 ‘창직 그리고 독서’이다. 창직 사례 발표와 함께 맥아더스쿨과 인연을 맺은 분들의 최근 저서를 소개하고 사인회를 갖기로 했다.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부지런히 독서하고 글쓰기를 해 온 결과물이 바로 책이다. 우선 그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읽고 쓰고 책을 내면 좋겠다. 맥아더스쿨에서 필자를 만난 모든 분들이 이렇게 독서와 글쓰기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창직으로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팔아 돈을 벌기보다 자신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굳혀 창직하자는 말이다.

독서와 글쓰기는 창직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종이책과 종이신문을 읽자는 뜻으로 ‘아침독서운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누구든지 적어도 아침에 25분 이상은 책을 읽자는 국민 운동이다. 우선 장르 구분이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에세이로 글쓰기도 시작하면 어떨까. 생각도 정리하고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글쓰기를 해보자. 마음만 먹으면 방법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독서 동아리도 많고 글쓰기 교실이나 개인 지도하는 분들도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치부해 온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독서하고 글을 쓰면 삶이 달라지고 더욱 풍요로워지며 평생직업도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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