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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상철 Jul 14. 2016

집중력을 훈련하는 방법

“성공의 첫 번째 요건은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 토머스 에디슨


집중력은 정말 중요한 요소임에도 따로 시간 내 훈련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타고난 사람이야 집중하는 방법을 알아서 체득하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따로 연습하지 않으면 평생 집중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아래는 내가 집중력 향상을 위해 훈련하는 원칙이다.


– ASAP

내가 쓰는 모든 글에는 몇 분 만에 쓴 글인지 적혀 있다. 매번 초시계를 켜놓고 글을 쓰기 때문에 기록 경신을 위한 초조함이 집중력을 극도로 높인다.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하겠다고 계획하면 아마 딱 일주일에 맞춰서 끝내거나 그것보다 조금 더 걸릴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가능한 한 빨리 해결’을 목표 시간으로 정해 도전하면 평소 일주일 동안 해결할 일도 하루 만에 끝내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 Deadline

데드라인이 없는 일은 일이 아니다. 모든 일은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목표 시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보다 빨리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것을 넘기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데드라인을 함부로 정하기 어려운 일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데드라인을 정해라. 시간을 타이트하게 쪼개서 쓰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 Interval training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유산소 운동 방법은 ‘같은 속도로’ 열심히 뛰는 게 아니라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뛰다가 걷다가, 다시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라는 말이다. 운동 자체를 꾸준히 하는 건 좋지만, 그 안에 프로그램까지 똑같은 패턴으로 하는 건 좋지 않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폭발적으로 집중했다면 그다음에는 잠깐이라도 푹 쉬었다가 다시 집중하는 방식으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훈련할 때 주의할 점은 자신과 적절히 타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 하루 생각만큼 잘 안 됐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매번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끈기가 필수다.


난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위 훈련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초시계를 켜놓고 최대한 빨리 쓰려고 집중 중이고, 정해놓은 시간을 넘기면 이 글은 폐기당하니 데드라인도 같이 신경 쓰고 있다. 워낙 집중해서 글을 쓴 관계로 피곤하므로 이 글을 다 쓰고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쉴 생각이고, 지금 너무 급하게 쓰느라 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적절히 타협할 생각이다. 어떤 것이든 좋다. 이와 비슷한 구조로 훈련하다 보면 무슨 일이든 자신만의 집중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머니맨(http://moneyman.kr/archives/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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