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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상철 Dec 02. 2015

멀리해야 할 5가지 유형

5개의 시험 과목 중 4개는 만점 받아도 한 과목이 기준 점수 이하로 나온다면 실격 처리하는 걸 과락이라고 한다. 나머지 능력이 평균보다 훨씬 높아도 과락이 있다면 탈락하는 셈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능력이 우수하고 좋아도, 어느 한 부분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특히 아래 나올 5가지는 과락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아주 기본적인 인성과 관련된 부분이니 말이다.


1. 극심한 다혈질

단순히 화를 좀 내는 걸 다혈질이라 하지 않는다. 조금만 화가 나도 제어가 전혀 불가능한 타입이 있다. 여기선 그런 수준의 사람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은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아직 큰 사고 안 쳤다 해도, 언젠가는 크게 사고 칠 유형이다. 중요하거나 큰일을 함께해선 안 된다. 늘 조심히 대해야 하므로 여러모로 피곤하다. 특히 우발적인 살인 사건의 범인들 대다수가 다혈질 성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위험한 존재라 평가할 수 있다.


2. 배려심 제로

말을 함부로 하는 수준을 과락으로 보지 않는다. 여기선 그런 수준을 넘어 아예 아무 생각이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타입을 의미한다. 자기가 하는 말,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일말의 고민도 없는 사람과의 만남이 기분 좋을 수 없다. 사회화 훈련이 전혀 안 된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교 활동을 기대할 수 없는 법이다. 보통 이런 유형은 본인들 잘못 자체를 인지 못 하므로 개선의 여지가 약하다.


3. 심각한 논리력 부족

어떤 상식의 문제가 아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너무 황당한 소리를 하는 타입을 의미한다. 중국의 인구가 얼마쯤 되는지 물었더니 “몰라, 만 명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유형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0km쯤 되지 않을까 답하는 경우도 그렇다. 뭐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마치 외계에서 온 것처럼 너무 상식과 논리 없는 생각을 하는 건 사회적 공감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런 사람은 다혈질과 다른 의미에서 큰 사고 칠 확률이 다분하다.


4. 입만 열면 거짓말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크든 작든 살면서 거짓말 한 번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거짓말에도 다 급이 있는 법. 자신의 뿌리가 되는 인적 사항이나 업무상 중요한 일, 사소한 일상 모두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건 심각한 인성의 문제고 일종의 정신병으로 볼 수 있다. 일상이 사기이기 때문에 거짓말 자체에 죄책감도 없고, 심지어 그걸 진실로 믿기도 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


5. 모든 규칙을 파괴하는 막가파

자존감이 부족하고, 자기애가 없는 타입이다. 보통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면 이런 타입이 될 확률이 높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소한의 명예욕이 있기 마련인데, 이 타입들은 그런 게 없다. 욕을 먹고, 비난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교도소 같은 곳에 가는 것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잃을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타인의 삶도 그렇게 다룬다.


만약 위 5가지 중 하나라도 본인에게 있다면, 사회에서 정상적인 인간관계 유지가 어려우니 하루라도 빨리 고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저런 유형의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단 가능한 멀리하는 게 낫다. 인간은 오직 자기 자신의 의지로 바뀌는 것이지 남이 바꿀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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