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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상철 Mar 19. 2016

프로가 돈 받는 두 가지 태도

누군가에게 부탁받고 일할 때는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특히 자기 본업과 관련해 하는 일이라면 선을 명확하게 그어라. 프로가 일할 때 돈 받는 태도는 딱 두 가지다.


– 제대로 받는 것

제대로 받고 정말 프로답게 일할 생각이라면 정가대로 받아라. 할인도 필요 없다. 지인이든 뭐든 자질구레한 이유 붙여서 할인해 주지 말고, 차라리 돈은 제대로 받고 친분만큼 더 신경 써 줘라. 가격을 멋대로 깎는다는 건 가격에 기준이 없다는 것과 다름없다. 프로라면 원칙대로 정확히 받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


– 아예 받지 않는 것

아예 돈을 안 받고 일해주면 감사한 마음이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은 선택이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시간은 돈이고, 자기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건 젊을수록 중요하다. 단 정말 안 받고 일할 거라면 농담으로라도 생색내지 말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깔끔하게 해줘라. 그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이 고마움을 모른다면 정말 상종 못 할 인간이다.


상대방 형편 봐준다고 돈을 조금 받거나 할인해서 일해주다 보면 상대방은 결국 그 사람의 능력을 딱 그 정도 가격으로 본다. 아니면 그저 돈 벌려고 일한 거뿐이지 본인 도와줬다고 생각 안 한다. 예외도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걸 바탕에 두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어정쩡한 태도는 아마추어의 가장 전형적 행태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단순히 실력 차이만 나는 게 아니다. 어떤 사안에 대한 확고한 자기 논리와 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합쳐져 프로다움이 나오는 것이다. 일관된 행동은 프로의 기본과도 같은 소양이니 평소 자기 논리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돈 문제라면 더 중요하다.


원문: 머니맨(http://moneyman.kr/archives/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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