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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Oct 04. 2022

만점짜리 여수 여행!! 다시 와야 할 여수

또다시 찾을 이유가 있는 여수

여수행에 몸을 싣고.

(결과:여수는 어디 가나 다 좋다.)


2022년 10월 1일 오후 6시 50분경 용산에서 여수행 KTX에 올라탔다.


여수는 처음 가는 곳이므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기차는 약 3시간 소요된다. 그나마 직행이라 이 정도지 몇 정거장 더 멈춘다면 30분 이상 족히  더 걸리는 곳이었다.


약 3시간 후 엑스포역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형을 만났다. 첫 회사부터 현재까지 아는 사이니 10년 넘는 세월을 아는 분으로서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아는 사이다.


이분은 나를 위해 수산시장에서 참돔과 쥐치 회 등을 가져왔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연휴이므로 숙소 값이 매우 비쌌지만 그나마 저렴했던 이곳.

시내를 벗어나 어두운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대화를 오손도손 이어갔다.

맥주 소주 가리지 않고 마시고.. 편의점에서 사 온 이것저것 다과 거리를 한께 곁들이면서 이어가다.. 난 그만 한껏 취해 자리에 누웠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우린 10시 30분에 나와 모닝커피를 즐기기로 했다.

가까운 해안에 위치한 카페에는 벌써부터 가족. 연인들이 가득했지만 멋있는 해안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가 대단히 크게 느껴졌다.

여유롭게 2층으로 올라가서 한잔.

커피를 마시고 잠시 해안가를 바라보다 바로 시내에 있는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이곳  도심지는 벌써 수많은 인파로 꽉 찬 상태이고 아디가나 대기시간이 몇십 팀은 기본이었다.

어쩔 수 없다만.. 우린 이곳에서의 점심은 포기한 채 신도심 쪽에서 먹기로 하고 유명 디저트 가게들을 바라봤지만...


오 마이 갓!!


모든 유명 디저트 가게들이 죄다 길이 어마어마하다.

모든 유명한 것들이 한 곳에 이리저리 모여 있는 이곳.

내 인생 서울보다 사람 많은 곳은 이곳 여수가 처음이었다.


그러다, 그나마 괜찮은 집을 발견하여 1박스를 겟했다.


여수는 어디 가나 차가 많은 도시였다. 특히나 구도심 아순신 광장 중심으로 엄청난 인파와 차량으로 인해 주차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차량이 있다면 정말 각오해야 할판이다.


그렇게 우리는 신도시를 지나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좀 더 달려 조용한 부둣가에 차를 웠다.

여기는 갈치와 고등어잡이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내 인생 처음으로 복어 등을 직접 눈으로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봤고 낚시를 넣으면 바로 올라오는 곳은 처음이었다. 정말 많은 고기들이 저렇게 다니다니

해외에 온듯한 세계였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게 한참을 둘러보다 배고픈 우리는 한 유명 식당을 가기로 했다.

만두전골이 유명한 이 식당에 들러 비빔냉면과 전골을 한참 먹고 나니 노곤 노곤해진다.^^


아까 오다 멋지다고 생각했던 신도시 쪽 해안가와 장도라는 곳이 이곳에 위치한다. 잘 알지 못하는 여수지만 여수에 오고 나서 듣게 되었고 찾아가게 되었다.

장도는 예술의 섬! 신도시 해안은 그야말로 잘 정돈된 공간!

여수는 한 대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곳으로 보였다. 투자로 인해 여수 경제에도 활발한 느낌을 받았다.

예술회관 등 큰 건물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렇게 이곳을 둘러보니

이곳 해안가도 기가 막히게 잘 정돈되어 있고 요트장에 잘 가꾸어진 모습들을 보면서 이미 사란들로 북적북적한 구도심과 다르게 여유롭게 하루 종일 있어도 좋겠구나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만큼 편안한 곳이었다.

해안가를 따라 커피 한잔을 둘고 여러 산책로와 조형물  잘 꾸며진 이곳들을 걷고 바라보면서 한참 여유를 즐긴다.


한참을 바라보다 저녁시간이 된다.


저녁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점심때 못 갔던 식당에 다시 가기로 했다. 갈치조림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기에 꼭 먹어보고 싶었다.  약간은 늦은 저녁이라서 그런지 점심때보단 훨씬 적게 기다리다 입장을 한다.


모든 반찬들이 다 맛있다.

사람들은 여수에 가면 맛있는 것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들이는 곳마다 특색이 있고 다 맛있었다.


저녁으로 먹고 나니 어느덧 어두워진 밤하늘..

여수 밤바다라는 말이 있듯이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진 포차 거리를 거닌다.


정말 길다...


가도 가도 끝이 안 나오는 해안을 따라 늘어선 각종 식당 및 지역행사들... 그리고 화려한 다리와 유람선 및 요트 등 정말이자 이렇게 다채로운 곳이 여수가 처음이었다.


이렇게 한참을 다니다 어느덧 나의 서울 귀가행 기차 시간이 돌아온다.

이번 여수는 여행 목적보다는 아는 지인분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지만 훨씬 큰 것을 얻고 가는 기분이었다.


약 오후 8시 20분경

용산행 KTX에 올리 탄다.

집에 도착시간은 약 1시경.


다시 조만간 여수에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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