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이 있는 청춘 Apr 21. 2023

친구 고민과 나의 방향성

동기부여가 되었던 술자리.

회사 동료이자 친구 놈이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자고 한다. 난 피곤해서 집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자, 고민이 있다면서 다시 먹자고 한다.

마지못해 알았다 했다.


우린 회사 근처의 곱창집에서 곱창과 소주 맥주를 시켜놓고 구우면서 물어본다... 고민거리가 뭐냐고.


친구의 고민은 이렇다.

회사에서의 방향성을 잃었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내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

솔직히 말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많지 않다. 그저 들어주면서 친구가 정해놓은 방향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밖에. 왜냐면 이미 50프로 아니 70프로 이상 스스로 방향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더욱 큰 확신을 얻기 위해 질문하고 조언을 얻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팀장.. 팀원.. 팀... 회사.. 모든 것들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토로하는 모습을 지난 수년간 보면서 처음 본 나로서.. 정말로 큰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고민거리를 들어보니  이번 연도 헤이 해져 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의 위치와 방향은 어떤지."


승진을 했지만 그 기쁨은 며칠이었고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어제 친구의 고민을 드따보니.. 난 어떻게 하지...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열정이 어느 정도 사라졌던 현재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된 이 술자리.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문제다.

일단 행동을 하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뀌는 것을 알기에.


다시 한번 큰 고민과 방향성을 읽어보자.


2023.04.21 3호선 전철 안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