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이란.
나. 가족. 그리고 나의 동반자
지난 3월 1일은 휴일을 맞아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상견례가 있었다.
양가부모님들은 새로 인사를 나누고 예전얘기부터 현재 이야기까지 풀어나가셨고 우리 둘은 양쪽에서 그저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해나갔다.
이러한 시간이 약 2시간 정도 흘렸을까.
마무리가 어느덧 되고 나오는 길.
그리고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나는 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을 했다.
내 옆에 있는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항상 고맙고 사랑해 주어야겠다고 맹세를 했다.
이런 말이 있다.
친구들은 가끔 만나고
회사 동료야 퇴직하면 끝이 테구
나의 사랑하는 부모님은 지금은 계시지만 언젠가는 돌아가실 것이며 형제는 같은 핏줄이지만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살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내 옆에서 좋으나 싫으나 항상 바로 보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배우자일 뿐이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녀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미안함에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가만히 전철에서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날 때가 많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염없이 힘없는 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녀는 나를 포용했으며 용기를 주었다.
또한 나를 편견 없이 그 자체로 좋아해 줬으며 내 옆에서 항상 나를 지켜주었다.
그런 그녀에게는 그 어떤 달콤한 말 화려한 말보다는
덤덤하면서도 진실된 마음을 담은 말이 중요하다.
내 인생에 있어 매번 어렵고 선택의 가로에 있으며 때론 좌절을 맛볼 때도 많지만 즐거울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내가 의지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의 배우자가 될 그녀이다.
책임지고 나와 가족의 행복을 지킬 것이며,
약해지는 모습이 있더라도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어렵다 해도 해결방법을 찾을 것이며, 실망하지 않도록 지킬 것이다.
2024.03.26 사무실 내 자리 한편에서 쓰는 나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