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inking Jan 21. 2016

내 심장 속의 돌

나의 심장 속에는 돌이 있다.  
 
너무나 많아 항상 몸이 무겁다. 
 
무거운 것이 힘들기보다 


움직일 때마다 심장 여기저기를 찌르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면 


혹시 없어진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머리를 움직여 몸을 흔들고 


역시나 자리 잡고 있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어색한 만족을 느낀다. 
 
고통에 익숙해져 고통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겼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삶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