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아무리 사나운 개라도 개장수 앞에서 모두
꼬리를 내리고 도망갈 곳을 찾기에 바쁘다.
광견병에 걸린 개조차도 쉬지 않고 짖다가
개장수가 나타나면 꼬랑지를 내리고 도망간다.
개장수에게는 개를 잡는 냄새가 나는 걸까?
어떻게 개들은 자신이 싸움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을까?
개장수는 개와의 눈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
동물들은 싸우기 전에 적과 눈싸움을 먼저 한다.
눈싸움을 통해 상대방에 겁(두려움)과 자신의 겁(두려움)의 크기를 비교해 보고
그 결과를 용기에 반영한다.
개장수들은 조금의 밀림도 없는 눈싸움을 통해 상대의 용기를 꺾는다.
겁 없이 달려오는 적에게는 누구나 뒤로 물러서게 되게 된다.
상대가 비록 자신을 헤칠 수 없는
조그마한 바퀴벌레 거나 쥐라고 하더라도
그건 징그럽거나 더러워서 뒷걸음질 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전혀 겁내지 않고 빠르게 다가오는 당당함에
뒷걸음질 치게 되는 것이다.
이렇틋 얻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겁내지 말고 목표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곧장 정면으로 뛰어가라.
그럼 얻고자 하는 바를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