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서' 너머 '일상서'로, '이해' 너머 '터득'으로
베르그손의 <물질과 기억>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책입니다. 적절한 가이드 없이 직접 읽기는 어려운 책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물질과 기억>을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하지만 이 수업이 단순한 '해설서'에 머물지는 않을 겁니다. '해설서' 너머 '일상서'를 지향합니다. (물론 '해설서'가 아닌 '일상서'는 아닙니다. 베르그손의 원문을 충실히 따라갑니다.)
난해한 철학서를 그저 알기 쉽게 해설만 한다면, 그것은 '앎의 철학'일 수는 있어도 '삶의 철학'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요. 베르그손의 난해한 철학을 '앎'으로 '이해'하는 것 너머 삶으로 '터득'하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아무리 난해한 철학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결국은 우리의 일상 속에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철학의 '이해'를 너머 일상 속 삶에서 '터득'하고 싶은 분은 철학흥신소로 오세요.
-베르그손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
-물질과 기억, 혹은 신체와 정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원하시는 분
-철학은 알고 싶은데 책은 읽기 싫은 분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필요로 하시는 분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분
-철학을 함께 공부할 친구를 만나고 싶은 분
- 두 달 (10주 동안) 동안 <물질과 기억> 해설하며 수업합니다.
- 수업 교재는 없고, 매주 수업 내용을 담은 교재를 나눠드려요
- 수업 90분 / 토론(이라고 썼지만 '잡담'이라 읽으세요) 20분 (상황에 따라 변동되요)
1주차
- 수학과 물리학으로 세계의 진실을 알 수 없다 / '깨달음'이라는 '운동', '사랑'이라는 '깨달음'
2주차
- 때로 침묵은 강렬한 '운동'이 된다 /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3주차
- 나의 정체성은 나의 '운동'이다 / 세계는 세계관이다.
4주차
- 낭만적인 삶은 고통이다. / 나의 기쁨은 세계의 기쁨이 된다
5주차
- 선불교와 베르그손 / 몸과 마음을 어떻게 일치시킬 것인가?
6주차
- 진보와 진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 '공무원'과 '방랑자' 너머
7주차
- 수준 높은 정신, 직관 혹은 사랑 / '물질'적 결핍 너머 '물질'적 생성으로
8주차
- 자유를 향한 두 가지 길 / 인간다운 삶의 두 축, '물질'과 '기억'
9주차
요약과 결론 I
10주차
요약과 결론 II
9/2/-(화) ~11/11(화) (10주), 추석연휴(7/7) 휴강
매주 화요일 오후 7:30~10:00
철학흥신소, 영등포구청역 도보 7분
수업 신청자들의 상황에 따라, 현장수업과 온라인수업(ZOOM)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두 달(10주), 20만원이에요.
* 경제적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수업료 더 내셔도 됩니다.
* 수업을 듣고 싶은데 사정이 어려운 분들도 연락주세요. 후원 방법을 찾아볼게요.
-철학의 일상적 쓸모를 고민하는 철학자입니다.
-누구에게 철학을 정식으로 배워 본적이 없어서 근본은 없지만, 그래서 삶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철학 수업 뿐만 아니라 느슨하지만 인간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단순히 함께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원하는 분들도 오세요.
신청마감은 2025. 8/31(일) 까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