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출간]'처음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철 매뉴얼'

이제 자기계발서 작가 졸업합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883323


월급쟁이였던 시절, 욕심이 생겼습니다.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 우여곡절 끝에 글쟁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라한 월급쟁이였던 제게 내세울 거라곤 그럴듯한 직장밖에 없어서 자기계발서를 쓰는 글쟁이가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쓰는 작가로 살면서 조금씩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사이에 또 욕심이 하나 생겼습니다. ‘나도 철학에 관해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 말입니다.

      

 직장을 떠나 온지, 글쟁이로 살기 시작한지, 4년째입니다. 어차피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려고 그 좋은 직장마저 때려 친 마당에 욕심을 조금 더 내기로 했습니다. 아직 미숙한 글쟁이고, 그보다 더 미숙한 철학적 사유이지만 철학에 관련된 책을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름 철학을 공부하면서 삶에서 깨달은 것들의 조각을 모아 책을 냈습니다. 이 책으로 제 가슴 속 깊은 곳에 있는 꿈인, 철학자 혹은 철학적 글쟁이가 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철학들에 대해 촘촘하지 못한 사유도 많고, 자의적인 해석도 많지만, ‘오해 없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좋아하는 철학자의 이야기 용기를 얻어 저의 철학을 여러분께 내보입니다. 삶으로부터 시작한 저의 철학에 감히 ‘생활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여러분의 생활 철학이 시작될 수 있다면, 저는 더 나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글쟁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도림 스피노자, 황진규

작가의 이전글 '철학 걸음마 떼기' 프로젝트 1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