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차라리

by 안소소

역시 또 쏟았어 또

아냐, 흘린 게 아니란 말야

또, 라기보단 간만에

흠뻑 쏟았어 그리고 그걸 뒤집어썼지

쏟아진 것들 사이에서 시간은 점점

바늘처럼 촘촘해지고 그러다 문득 가혹해지고

가혹함은 오래 지속돼서 가혹하다는 말

너무 맞는 말이야 그렇지?

역시 달다

달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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