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분수대숯불갈비회관
한우숯불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하는 음식이다. 소백산 청정 자연에서 키워 전국에서 손꼽는 맛의 영주 명품 한우는 영주 한우숯불구이 골목에 가면 더 맛있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한정식 손맛 못지않은 맛깔스러운 밥상에서 한우 맛이 더 구수해지는 분수대 숯불구이회관을 찾았다.
한우숯불구이골목에서 지켜온 노포의 미덕
구도심이 번성했을 때, 영주 사람들의 약속 장소는 분수대 앞이 일상다반사였다. 분수대 인근 영주동 한우 숯불구이 골목에서 대를 이어 영업하고 있는 분수대 숯불구이회관도 그때의 추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영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한우 생고기 갈빗살 숯불구이 문화가 발전한 곳이다.
갈빗살은 등심에 비해 고소한 맛이 우수하고 등급 좋은 한우 갈빗살을 숙성해 참나무 숯에 굽는 갈빗살은 명불허전이다.
예전보다 구도심이 쇠퇴했다고 하지만, 한우 숯불구이 골목에 은은하게 퍼지는 갈비 굽는 냄새는 여전히 황홀하고 세대를 뛰어넘어 MZ들의 발길도 사로잡는다.
“그땐 손님들이 기다리다 상을 치우면서 먹을 만큼 대기 손님이 많았어요. “ 이명희 사장은 그때의 호시절보다 좋아진 게 있다면 영주 한우 도축장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보기 좋게 갈빗살을 썰어내는 아들이 듬직하게 대를 잇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주인장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대를 이어 온 가족이 한우 숯불구이를 먹으러 온다는 분수대 숯불구이회관은 노포의 미덕을 오롯이 지켜나갈 생각이다.
한우 갈빗살구이를 빛나게 하는 정성스러운 밥상
영주 한우 갈빗살을 주문하면 10여 가지 반찬의 한정식 같은 밥상을 차려진다. 안동 종갓집 맏딸인 주인장의 타고난 손맛에 손님을 배려하는 정성까지 더해지니 갈빗살이 익어가는 동안 집밥을 먹는 듯한 마음이 훈훈하다.
반찬이 너무 맛있어 자꾸 추가를 해서 미안하다는 손님들에게 이명희 사장은 환한 미소로 화답한다.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진다는 후덕한 인심에 분수대 숯불한우구이회관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힘이 느껴진다. 3년 묵은 된장에 잘 삭힌 청국장을 섞어 보글보글, 진하게 끓여낸 된장찌개는 갈빗살구이의 후식 식사라고 하기에 독보적인 맛이라 육회비빔밥과 함께 점심 베스트 메뉴로 손꼽힌다.
해마다 콩 농사짓는 할머니께 부탁해서 메주를 공수해다가 직접 담는 된장에 정성을 들인다. 행정안전부 선정 착한 가격 업소에 선정될 만큼 이름도 예쁜 ‘착한 된장’의 가격은 6천 원이다. 40인 단체손님들을 위해 추가된 돼지 한 마리 모둠도 이 식당의 인기 메뉴다. 직접 담가 맛있게 익힌 배추김치가 삼겹살에 찰떡궁합이다.
주소 경북 영주시 번영로 173번 길 15
전화번호 054-632-5255
영업시간 10:00~22:30
대표메뉴 한우갈빗살(150g) 3,3000원, 돼지 한 마리 모둠(삼겹살, 가브리살, 목살) 600g 5,2000원
*2025 영주 원도심 동네상권발전소에서 출간한 근대역사가 숨 쉬는 로컬 미식여행북 "다시 영주로"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영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함께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