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apostles,greatoceanroad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경관들은
어떤이들의 의미부여를 통해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쌓여
진짜가 된다
지나가는 구름을 보다가
토끼같아 ..
사람얼굴같아..하며
이야기하고 바라보면
신기하게도
그저 하얀 뭉치였던 구름은
토끼가 되고 사람이 된다
심지어
그레이트오션로드의
12사도상은
예수의 열 두제자를 이야기하지만
사람의 형상은 아니다
그럼에도
오랜세월의 의미는
그것을
12사도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멋진 풍광은
12사도의 의미를 만나
숭고해지며 경외롭게 다가온다
내 주위의
사소한 것들에도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다만
그것을 들여다보지 않았을 뿐...
내 주위에도
내 안에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
다시,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