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의 끝과 시작
세상이 어떻게 될지 까맣게 모른 채
무방비로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자신 있게 맞춰 둔 알림있지만
겨우 몸을 일으켜 정신을 차리니
어느 새 아침입니다.
천만다행.
밤새 안녕했습니다.
아무 일 없이 어젯밤 잠들기 전과 꼭 같은 저를 다시 만났습니다.
밤새 감았던 눈꺼풀 스윽 떠 봅니다.
세상에 눌린 몸은 무거워도
어제처럼 꼼지락거릴 수 있는
열 손가락, 열 발가락은 그대로입니다
마침내 또 다른 오늘이 들어왔습니다.
24시간의 끝과 시작,
다시 기적처럼
또 다른 하루가 제 인생에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