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립도생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중 하나로 '본립도생(本立道生)', 즉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말이 있었다.
이 말을 떠올리며, 나의 '본'은 무엇이며 내가 바라는 다른 사람의 '본'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읽어내는 배려,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살피는 헤아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지켜내는 묵묵함,
어려운 사람에게 살짝 손을 내미는 베풂,
몸과 마음이 추운 이 곁을 지키는 따뜻함,
지켜야 할 것이 지켜지고 있다는 믿음,
오리무중 속에서도 안개가 걷히리라 믿는 소망,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정도,
그리고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판단하려는 마음 등
이것들이 내가 생각하는 '본'의 모습이다.
나도, 다른 사람도 이런 '본'을 보고 서로 본받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