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족을 위한 기도

by 강석우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 했던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그곳을 밟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오직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며 최후의 설교를 남겼습니다.


주님, 오늘 저희 가족이 ‘2025년 보냄, 2026년 맞이함’ 프로그램으로 성찰과 포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히 모세의 깊은 심정에 비할 수는 없겠으나, 그 간절함을 담아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우리 가족이 ‘꿈 너머의 꿈’을 꾸고 가꾸게 하소서. 원대한 목표를 향해 뜨거운 열정을 쏟되, 그 과정 속에서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그 성취에 머물지 않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더 큰 꿈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또한 야베스의 기도처럼 우리 가족의 지경을 넓혀주소서. “방황하며 헤맨 만큼이 내 땅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아들들이 겪는 모든 경험이 삶의 토양이 되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되길 원합니다. 그 확장이 단순히 물질적인 축복을 넘어, 이웃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향기로운 삶으로 이어져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는 가족에게 솔로몬에게 주셨던 명철함을 더하여 주소서. 쌓아가는 학식이 학교의 담장을 넘어 학계로, 더 나아가 온 세계를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시고 그 발걸음마다 깊은 통찰이 함께하게 하소서.


간절히 구하옵기는, 우리 가족이 언제나 주님의 손을 붙잡고 동행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주님 앞에 바로 세워주시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그 거룩한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때때로 마주할 환난과 고통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주시어, 혼돈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는 삶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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