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의 파수꾼

by 강석우

지난 삶을 돌아보면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아서’, 혹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후회했던 경험이 많이 떠오른다. 평생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말도 있었고, 차라리 하지 말았어야 할 말도 있었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라는 말처럼, 나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씻기 어려운 상처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라는 경구처럼 지키지 못할 허언을 남발한 적도 있었고,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라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 입에서 말이 나오자마자 실수여서 지탄받았던 적도 있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편 141:3)”라는 성경말씀을 새겨야겠다.

그러나 해야 할 말은 정확하고 경우에 맞게 꼭 해야겠다. 그 말이 살리는 말이 되고 덕을 세우는 말이 되며,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고 바른 길을 걷게 하는 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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