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처블(The untouchables)’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케빈 코스트너, 숀코너리, 로버트 드 니로
알카포네의 “친절한 말에 무기도 있으면 좋다”라고 한 말에 빗대 언터처블 영화의 총평을 하고 싶다. 자기 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멋있다. 거기에 정의로운 사명감까지 있으면 더 멋있다.
네스(케빈코스트너)의 사명감을 중심으로 자기 일에 푹 빠져드는 회계사 월레스(찰스 마틴 스미스), “썩은 사과를 사게 될지 걱정되면 나무에서 직접 따면 된다”며 신참 경찰 훈련장에서 직접 데려 온 사격을 잘하는 스톤(앤디 가르시아), 늙은 순찰경관 말론(숀 코너리)의 조합은 과히 언터처블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영화 제목 언터처블은 알 카포네(로버트 드니로)를 건드릴 수 없다는 의미로 쓰였겠지만.
특히 말론의 매력에 푹 빠진다. 순찰 경찰이지만 경찰로서 갖춰야 할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것’이 경찰 수칙 1조라고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경찰로서 꼭 해야 할 일 앞에선 “주님도 비겁자는 싫어하시지”라며 나서는 참다운 용기를 지닌 멋쟁이다.
선과 악이 분명하고 끝내는 정의가 승리하는 영화처럼 현실도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