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등불 하나를 선물 받아 책상 위에 걸었습니다. “따스하고 밝은 빛과 함께 빛나는 나날들을 기원합니다”라는 설명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성경의 한 구절이 마음을 스쳤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 이 말씀은 우리에게 거창한 횃불이 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어두운 방안을 밝히는 데는 작은 등불 하나면 충분하듯, 우리의 작은 사랑과 조용한 용기, 그리고 한 사람을 향한 진실한 결단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됩니다. 짙은 어둠을 몰아내는 데는 그리 큰 빛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작은 등불 하나로 충분합니다.
주님,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5:8)하신 말씀을 서재의 불빛과 함께 마음 깊이 새깁니다. 우리의 생각과 언어가 누군가의 어두운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오늘도 말과 행동으로 빛을 비추며,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만드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