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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Apr 15. 2016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방법

‘사진 구도, 어떻게 잡을까?’ 고민이었지..?

“카메라가 좋아서 사진이 좋은 건가?”

“아니~~! 잘 찍어야 사진이 좋아~~ ^ ^ ”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방법..

함 따라해 볼라나~~?? ^_____^

자.. 들가자~~


일단..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구도 잡는 방법 9가지’를 추천한다요^^

함 봐봐 분명 도움이 될 거니깐

https://youtu.be/rvn1TERLGo0


몇몇 분들이.. 쪽지나 톡으로 그런 말을 하시더라구..

풍뎅이며.. 벚꽃이며.. 글과 사진을 보면..

‘아~ 이렇게 찌그면 되겠구나’ 싶은데..

막상 자신이 찌그려고 보면..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하나’ 고민이라구..


해서 오늘은 사진 구도에 대해 말해볼까 하는데..


사진 구도..

어떻게 설명해야 네가 이해하기 쉬울까?


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때

‘네모 안을 어떻게 채울까..’ 하는 고민이..

사진 구도의 출발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저런 말은 좀 줄이고..

구도에 대해서만 말해볼게 오늘은..



우선

가장 보편적으로

내가 찍고 싶은 것을 가운데 두는 것이 있지..^^


그리고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왼쪽이나 오른쪽에 두고

뒷배경과 함께 찍는 것도 있구..


왼쪽 아래나 오른쪽 아래에

내가 찍고 싶은 것을 두는 것도 있지..


그런데 말야..

왼쪽 위나.. 오른쪽 위는

피하는 것이 좋아..


간혹.. 그리 찌거서 멋드러진 사진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 이더라구^^


말이 좀 길었다요..

이젠. 사진을 보면서 얘기해 보자..

내가 찌거 둔 사진들을 가지고 이야기 해볼게..


▲아산시 차 없는 은행나무길 가을풍경

풍경사진부터 가볼까?


담에 풍경사진이나 인물, 사물 등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이번에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구도에 대해서만^^


아산시 가볼만 한 곳 검색해 보면..

은행나무길이 뜰거야.


많은 사람들이 은행나무길에서 사진을 찍지만

은행나무 터널을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


한 가지 팁을 가르쳐 주자면..

멋진 터널을 담고 싶다면..

망원렌즈를 써야 하는데

폰카로는 확대기능을 이용하는 수 밖에^^


이사진에서 내가 찍고 싶었던 것은

은행나무 터널이야..

그런데 노란옷 뽐내는 은행나무도 찍고 싶었던 게지..

해서 포인트를 아래다 두었어

왼쪽 의자와 오른쪽 화분을 양쪽으로 두고

중앙 즈음에 터널을 넣었지

그리고 가로 삼등분 중 맨아래를 뺀 나머지 부분을

은행나무로 채워 넣었어


▲아산시 신정호 연꽃

올 여름 신정호에 피는 연꽃을 알고 있니?


연꽃 찾아 전국방방곳곳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요^^

각도만 잘 잡으면 꽤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거든


딱 봐도 알겠지만 이사진에서 내가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연꽃이야..


그리고 연꽃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살짝 흐리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저리 찌거 보았어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이 사진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탈곡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외암마을이었어

포인트는 세로 삼등분 중 왼쪽에 두었구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별궤적

포인트를 오른쪽 아래에 두었어

왼쪽 아래는 산 하나를 살짝 걸쳐두었구.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하늘과 별들로 채웠지.

참고로 한 시간 정도를 찌거서 얻어낸 사진이야^^


▲아산시 순천향대학교 벚꽃

벤치..

응.. 벤치를 찍고 싶었어..


사진속 불빛이 갈라진 건 

DSLR 카메라로.. 조리개를 쪼여서 찌겄기 때문이야


폰카로 사진 잘찍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DSLR 카메라 사진을 올린 건

이번에는 구도만 얘기하고 싶어서야^^


사진 함 다시 봐봐

벤치를 포인트로 두고..

네모 윗 편에는 벚꽃나무 나뭇가지가..

그리고 네모 중간 즈음에.. 보이는..

벚꽃나무와 불빛들..


난.. 그렇게.. 네모를 채워봤었어..


누구나.. 사진을 보면..

저 벤치에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거든.


▲아산시 순천향대학교 눈오던 날

딱.. 봐도.. 알겠지..? 이 사진은..

중앙^^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전동성당

이 사진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세 가지가 있었어

하나는 한복을 입은 스칼렛요한슨해란


그리고 한옥건물 사이로 멀리 비춰지는 전동성당

마지막으로 한옥.. 처마..


▲군산시 비응항 일몰 

앞서.. 포인트를 윗편에 두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었지..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이야.


그런데.. 간혹.. 이런 사진도 나오거든..

실패한다고 해서.. 시도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그러니 너도 간간히 찌거봐.. 윗편에 포인트를 두는 것 말야..

혹시 아니.. 정말 멋난 사진을 얻을지^^


▲경주시 불국사 입구.. 그리고 봄.. 

이런 사진도 괜찮은 것 같아.

가로를 삼등분으로 나누는 거지


맨 위는 하늘로 채우고

중간은 나무들로..

아래는.. 연못..


그리고.. 네모 한가득 풍겨지는.. 봄..^^


▲아산시 외암마을 짚풀문화제에서..

이번엔 인물로 넘어가 볼까나..


내가 찍고 싶은 것을 가운데로 두어봤어..

몸전체를 담고 싶었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가슴쪽을 사진 가운데 두었어..


사진을 다 찍고 나서..

할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


총각 막걸리 한 병 사가지고 와봐..^^


막걸리 세병에.. 안주거리 좀 가져다 드렸거든..

모델료 치고는 넘 쌌지 뭐야^^


덕분에.. 보면 볼 수록 기분 좋은 사진 하나를 얻을 수 있었어


▲아산시 설화예술제 무용부문에서..

보통 인물 사진을 찌글 때..

인물을 가운데로 많이 두지만


왼쪽이나 오른쪽에 인물을 두고 나머지 부분에는 여백을 둔다면

생각지도 못한 사진이 나오기도 해..


해서.. 포인트는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는 여백을 두었더니..


이렇게나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더라..


하늘거리듯 날아와..

무언가 속삭여 줄 것 같은데..^^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대금을 연주하기에..

대금과 인물을 함께 담고 싶었어..


그래서 포인트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에는 여백을 두었지


헌데 여백도 함께 살리고 싶어서..

맷돌(?)인가.. 암튼.. 커다란 돌맹이를 여백에 함께 두었더니..


꽤 개안은 사진을 얻은 것 같아..


▲전주 한옥마을

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돌담은 왼쪽으로 쭈욱 이어지고

그와 반대로 인물은 오른쪽으로~


인물 사진 찌글 때 말야..

인물의 포즈가 참 중요한 것 같아..


다시 말하지만..

쪽팔린 건 잠시.. 사진은 오래 남는다^^


▲크림소스돈까쑤~ 와.. 유부초밥~

이번엔 사물로 너머 가볼까?

안사람이 준비한 크림소스돈까스와 유부초밥인데


사진을 찌글때 음식이랑 가까이 찌그면 

초점이 맞은 곳 외의 다른 부분이 흐릿해 지거든


▲아산시 용화동 강릉집 우럭회무침

초점을 사진 우측에 맞추면

흐릿해 지는 부분이 달리지지^^


▲오무우라이쑤~

안사람이 준비해준 오무라이스~


오른쪽에 초점을 맞추니..

왼쪽으로 가면서 흐릿해지는 것이.. 보이지..??


▲아산시 용화동 오리세상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그리고.. 조금 더 맛스럽게 찍기 위해서

고기 중.. 커다란 것을 하나 골라내어..

사진 왼편에 두었지^^


▲출근길 벚꽃

나무가 살짝 휘어진 방향을 잘 살려서~ 네모 중앙까지 가고..

네모 왼편 아래는 나뭇가지들로 채워봤어..

포인트는 벚꽃^^


▲또.. 벚꽃.. 

꽃 사진은.. 꽃잎을 잘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해^^


해서 네모 왼편에 꽃을 두고 

나머지 부분은 흐릿한 꽃잎들로 가득 채워보았어


▲카페에서..

음.. 이 사진은..

물론 연출 사진이지..


드라이플라워 화분을.. 누가 들어줬거든^^


네모 오른쪽에 포인트를 두고

나머지 부분을 배경으로 채웠는데.


배경의 중앙 부분에 드라이플라워 작은꽃 한송이를 맞춰봤어..

요런게.. 사진 찍는 재미 아니겠어..?? ㅎㅎ


▲아산시 이순신축제 거리공연 외국인 태권도 시범단

역동성 있는 사진..

^_______________^


담에 자세히 말하겠지만..


이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서

30분 정도 한 자리에 앉아서..

셔터를 계속 눌러댔거든


두 명의 발차기 모두를 잡아내면서

서로를 가리지 않고..

네모 왼쪽 아래 무릎앉아 있는 아저씨..


이래저래.. 참 만족스러운 사진이었어.


▲아산시 이순신축제 거리공연 비눗방울

이 사진도 그래.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서

시간도 많이 썼고..

셔터도 마니 눌렀고..


머.. 그럼 어때..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기분좋은 사진 한 장이면 되지^^


사진 오른쪽 맨 아래, 아저씨의 표정이.. 제일 좋드라^^


사진 구도..

쉽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찍고.. 찍고.. 또 찍다보면..

그리 어려운 이야기도 아닌 것 같아..


그러니 너도 함 해봐봐..


찍고.. 찍고.. 또 찍어봐..

너만의 구도.. 너만의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자.. 아자아자!! 홧팅!!


https://youtu.be/wbAChaIsgJ0


https://youtu.be/31H0UaJiG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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