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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Apr 06. 2016

충남 아산 출발 ‘당일여행’

진안 마이산 찍고, 전주 한옥마을로~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에서.. 모델: 미랑다스칼켓요한해란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요즘.. 어딜 다녀도.. 벚꽃앤딩이네요.

해서 저희 또한 봄바람 불어오는 곳으로 길 떠났답니다.


셀카찍는 자세도.. 어쩜 저리.. 특이한지..


충남 아산시 출발, 목적지는 진안 마이산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

오전 8시에 출발해 저녁 7시쯤 아산에 도착했네요.


함께한 직원들.. 하루 알차게 보냈다고 좋아라 합니다^^

점심, 저녁 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봅니다..


4명이서 하루 놀다온 비용은 승용차 기름, 통행료, 식비, 입장료, 간식 등등 26만원 정도이고 1/n 해서 한 사람당 5만원씩(점심 5만원은 쏘는 바람에^^) 걷었네요.. 


산보.. 라고는 하지만.. 겨땀 흐르는 것은.. 막을 수 없지요.. 살짝꿍 말려주는 쎈쑤!!


아산에서 진안 마이산까지는 자가용을 이용해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전 8시쯤 출발해 정안휴게소에서 옛날우동 한 그릇하고 도착하니까.. 

10시30분 정도가 되더라구요. 


마이산은 신정호 둘레길을 걷듯 산책로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북부 주차장보다는 남부 주차장으로 가셔야해요.

북부 주차장을 이용하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ㅜㅜ

남부 주차장에서 마이산 탑사까지는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30~40분 정도.


벚꽃은.. 구경도 못 했지만.. 대신.. 동백 한 그루를 선물 받았네요.. 저는..


벚꽃 화사한 마이산을 기대했지만.

산속이라 그런지 꽃망울 조차 열리지 않았더군요.

아마 이번 주말(2016년 4월9일)에 가면 어여쁜 꽃잎 틔웠을거에요.

걷는 길 내내 벚꽃터널일거에요. 기대해도 좋을 듯요.


마이산 일대는 약 1억년 전 거대한 호수였다고 하네요.

호수 자갈들이 쌓여 역암이라는 퇴적암을 만들고, 진안분지의 동북-남서 방향으로 압력을 받아 솓아 오른 산이 바로 마이산이라는 이야기 더라구요.

해서 그런지 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산을 형성하고 있는 자갈들이 서로 엉켜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니까요.

또한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아서 마이산이라고^^


마이산 남부 주차장을 출발한지 30분 정도가 지나면 탑사라는 절이 있지요.

이갑용이라는 처사가 1800년대 후반 탑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100여 년이 넘도록 어떠한 태풍에도 끄떡없었다고 하네요.


삭발.. 하시면.. 똑 같을 듯..


탑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은수사라는 절이 나오지요.

은수사 가기 바로 전 마이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더 이상은 올라가지 않으셔도 돼요..

우린 등산을 간 것이 아니라.. 그저 산보를 떠난 것 뿐이니까요^^


4명이서.. 5만원에.. 한 상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등갈비 구이에.. 목삼겹 구이와 함께..

오르는 길 지나쳤던 등갈비 식당 골목에서 점심을 드시면 될 것 같아요.

4명이서 비빔밥에 된장국, 등갈비 구이, 목삼겹 구이 등을 먹는데 들었던 비용은 5만원.

고기가 모자라면 추가할 수 있어요.


식사를 하고.. 저는 에스프레소를.. 친구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로 한 잔을 하고 싶었지만..

꾸.. 욱.. 참기로 했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 잔.. 삐리빠라뽕.. 하기로 했으니까요..^^



모델 미랑다스칼켓요한해란 한옥마을에 서다!!!


마이산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는 30분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곳곳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워낙 많은지라..

다행히 저희는 도로옆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를 발견해서.. 명당자리로다가..


한복착용 후.. 과감한 포즈는.. 필수!!! 단.. 쪽팔린건 잠깐.. 예쁜 사진은 쭈욱~~^^


전주 한옥마을.. 

많은 분들이.. 한옥 마을 큰길 위주로 구경을 하시는데요..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골목골목이 더 많은 기쁨을 준다는 것..


큰길을 따라가다 골목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 보셔요..

생각지도 않은 선물들이 이곳 저곳에서 반겨줄거에요..


또.. 그리고..

우연치 않게.. 고즈넉하고도 폭신한 카페를 발견 할 수도 있거든요..


골목골목이 어여쁜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황진이 뺨 후린 해란~~






전주 한옥마을 하면.. 맛집이며 볼거리며..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는데..


전주 한방문화센터는 꼭 한 번 가보셔요..

이래저래 오랜만에 걷는 발걸음이라.. 발바닥이 후끈후끈 할터인데..


저렴한 비용으로.. 한약제를 풀어넣은 따순물에 발을 담글 수 있거든요..


이사람 저사람 발을 담근 물이 아닌.. 오직 저 만을 위한^^


그리고 또 하나..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꼭 대여해 보셔요..

보통 2만5000원 정도 하는데..


몬생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소품 활용의 중요성.. 황진이를 마당쇠로 만들어 버린다는.. 그렇게.. 골목골목 다 쓸고 다녔다는.. ㅜㅜ



전동성당.. 아산 공세리 성당과 많이 닮았지요..??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오후 3시30분 쯤에 출발했어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물론 전주 한옥마을에도 맛집이 많지만

한우를 먹고 싶은 마음에^^


유구읍에는 한우모듬 600g에 3만6000원인거..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요?

이래저래 잘 먹고.. 또한 콧바람 잘 쐬고..


하루가 갔네요 그렇게..

떠나기 전.. 너무 먼 곳으로 가는 것 아닌가 걱정들을 했었거든요..

다녀오고 나서는.. 담번엔.. 부산 시티투어로.. 대구 근대화 골목으로 떠나보자고 하네요.. 


그리고.. 사진 몇 장.. 더 남겨 봅니다..








어머.. 여기 거름 누가줬니..? 거름으로 개똥이 최고인거 몰라..??? 누가 비료를 쏟아부었어!!!
이 언닌.. 쫌.. 아니.. 마니 쎈듯..^^
일단.. 숭늉 한 잔 들이키쇼용~~~
주인 아주머니 나오실라.. 어여 나와 이것아!!!^^
그 자리에.. 또 그렇게 맺힌.. 동백.. 여린 바람에도.. '툭'.. 하고.. 떨어지겠지.. 너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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