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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 Merak May 17. 2018

나팔꽃 한 송이 피었더라구

그렇게 서 있었어..

어제 말이지 서둘러 걷던 길을 멈춰 세운 나팔꽃 한 송이가 있었어.

그래, 가던 길 서두를 수도 있었는데 그 녀석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더라구. 

누군가에게는 너와 나를 구분 짓는 경계선, ‘울타리’ 잖아.

그런데, 누군가들에게는 너와 나 함께 성장하는 디딤판, ‘사다리’도 되더란 말이지.

널 그렇게 마주한 오후 잠깐의 시간이 이렇게 여운이 남더라 나팔꽃 한 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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