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리뷰
영화 내내 농담이 넘친다. 데드풀은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상황을 비꼬며 자학 개그를 펼친다. 개그는 어느 정도 유쾌하지만,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자학 개그는 다소 과하다는 인상을 준다. 데드풀의 농담은 마블과 엑스맨 세계관을 그린 과거 영화들을 알아야 웃을 수 있다. 최근 MCU가 비판받는 지점은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후속작을 봐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감안하면 <데드풀과 울버린>도 이 한계를 넘지 못했다. ‘구세주’를 자칭하기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 본문 중
Den 매거진에 기고했습니다.
https://www.thed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