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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냥이 Jun 04. 2024

오늘의 주크박스

심야 방송을 시작해볼까요

예전에 아주 옛날.. 

고등학교 여고 시절.. 


선배들이 쉬는 시간 마다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써클 모집을 하러 다녔죠 

교지 편집반,  방송반,  누리단, RCY ...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20:1에 가까운 경쟁을 뜷고  방송반에 합격하고 

매일  준비했던  금요일 방송  타이틀이 아마도  주크박스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 추억의  음악 스토리,

언젠가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턴테이블을 갖다 버리고 

그래도  보물상자 속에 넣어논  LP는 끝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몇 십년만에  마치 지니의 램프에서  펑 하고 나타난 근육질 지니 처럼 

그 LP를 하나 하나 꺼내어 닦아 봤습니다. 

나를 살게 했던 10대의  그 노래들, 

그리고  다시 꺼내 든  버리지 않고 간직했던 그 LP 속 노래들을  

주크 박스 속에서  꺼내어  들려드릴게요.  


심야 방송이 될지도 몰라요. 

조용하게,  스며들어 보세요.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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